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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Jul 25. 2023

[브랜딩log] 역시 레퍼런스가 중요하다

많이 알아야 많이 써먹을 수 있다.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8)


왜 현업 브랜드 디자이너들이 플러스엑스 강의를 많이 듣는다는 건지 조금은 알 것 같다. 디자인 이론들을 말로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바닥부터 세세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구체적인 레퍼런스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들에게는 빛과 소금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플러스엑스가 리브랜딩을 맡은 두 브랜드.


오늘 강의에서 나온 <-5KG JEANS>(중국 쪽 브랜드라는데 검색은 안 된다)라는 청바지 업체와 <11번가>, 이 2곳은 과거 플러스엑스가 리브랜딩을 맡은 브랜드들이다. 각각 디자인 방향성이 다른 4가지 시안을 만들어 제안했는데, 브랜드 에센스를 녹인 아이디어부터 디자인의 세세한 디테일까지 구석구석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듯 했다.(이래서 1등인가, 하는 생각이..!)


DAY 8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각 브랜드의 B.I.S를 요약해놓은 장표, 여기서 뽑아낸 컨셉 키워드 모음들이 나로서는 도움이 되는 느낌이었다. '진짜' 실무에서 브랜드 에센스가 어떤 식으로 쓰이는지, 코어밸류가 무엇인지, 브랜드 디자인 프린시플은 어떠한지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5KG JEANS의 경우는 브랜드 에센스는 "Confidence Shaper", 코어밸류는 1) Reliable 2) Effortless 3) Enhancing, 디자인 프린시플은 1) Essential & Thoughtfull 2) Usability & Detail 3) Communicability & Inspirational... 이었는데, 각각 어떤 식으로 방향을 잡고 활자로 구체화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는 등 도움이 많이 되었다.


새삼 레퍼런스의 중요성도 느껴졌다. 이번 강의에서는 과거 실제로 쓰였던 8가지 시안이 등장하는데, 여기서만 해도 가져다 쓸 만한 아이디어, 디자인적으로 활용할 포인트들이 적지 않아 보였다. 아마 여기 나온 디자인들도 다른 곳에서 가져온 모티프나 레퍼런스가 분명 존재하리라. 최대한 좋은 디자인들을 많이 보고 많이 기록해놔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진다.


한편 리브랜딩이 정말 이 브랜드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어 잠시 인터넷을 찾아봤다. -5KG JEANS(사이트는 없는 듯 하다)는 쿠팡에서 저렴하게 팔고 있는 것을 보니 그다지 성과가 있진 않은 것 같았다. 반면 11번가 쪽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적자가 크긴 하지만 오는 9월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고 한다.


DAY 8


예전 11번가의 다소 올드한 디자인과 비교해 보니 플러스엑스와의 리브랜딩 작업이 '대기업' 이미지를 가져가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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