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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크리스 Jul 26. 2023

[브랜딩log] BX 엘리먼츠란 무엇인가

여기저기 조합할 수 있는 레고 블럭들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9)


지난 강의를 마지막으로 첫 파트였던 <BX 디자인 프로세스와 디자인 전략 구축>을 마치고, 2번째 파트인 <BX 엘리먼츠와 어플리케이션>에 들어갔다.(이 챌린지 패키지는 총 세 파트로 나뉘어 있다.) 파트1에서 브랜드 버벌 자산과 디자인 디렉션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디자인 요소 개발에 들어가는 셈.


Day 9

디자인 엘리먼츠Design Elements란 브랜드 경험을 위한, 브랜드의 모든 디자인 접점을 구성하는 '원재료'를 말한다. 쉽게 말해 로고와 심볼, 컬러, 타이포그라피, 키비쥬얼, 일러스트레이션, 포토그래피, 모션, 아이코노그라피, 인터랙션, 센트, 사운드 등이다. 앞서 세웠던 브랜드 전략에 따라 같은 방향성으로 개발된 이 모든 것들이 바로 디자인 엘리먼츠이며, 이를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브랜드다움을 유지하며 조합하는 것이 디자이너의 역할인 것이다.


예컨대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는 기존에 만들어놓은 '로고+컬러+타이포+포토+인터랙션'이라는 엘리먼츠들이 조합(및 응용)되며, 패키지 상품을 만들 때는 '로고+컬러+타이포' 등이 활용되는 것이다. 각각의 엘리먼츠들을 개발하는 것이 바로 이 파트2의 핵심이다.(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지는 아직 잘 모른다)


이와 별개로 이번 강의에서 눈길이 갔던 부분은 "좋아하는 브랜드를 왜, 어떤 이유로 좋아하나요?"라는 질문이었다. 강사 분은 그 이유로 '기능적 효익(기술력+기능+품질+서비스)'과 '감성적 효익(이미지+느낌+감성+기대감)'을 나란히 꼽았는데, 요즘 내게 가장 고민을 안기는 것이 바로 이 기능적 효익이다.


day 9


커피로 예를 들면 '맛'인 것인데, 이를 끌어내는 엔지니어로서의 역할 역시 디자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읽고 있는 <나음보다 다름>(2015)에 따르면 디자인이나 맛 같은 부분이 개별적으로 아무리 월등해도 유저들은 경험 접점 중 단 하나만 평균 이하로 느끼면 브랜드 전체를 평균 이하처럼 느낀다고 한다. 커피의 맛, 커피의 스토리에 관한 부분을 개발하는 것에도 속도를 붙여야 할 것 같다.


한편 강의를 다 듣고 나와 형편이 비슷한 스몰 브랜드들은 엘리먼츠들을 어떻게 쓰고 있나 찾아보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브랜딩 플랫폼 <아보카도>에서 브랜드의 이름을 지어주는 데에만 359만원을, 슬로건은 110만원을 받고 있었던 것.


<아보카도>의 단가표


아보카도는 규모가 작은 업체들만 브랜딩해주는 스타트업인데, 여기가 이런 수준이면 아마 다른 곳들은 훨씬 비쌀 게 틀림없다. 내가 지금 엄청난 고급기술(?)을 배우고 있는 거였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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