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리스 Jul 31. 2023

[브랜딩log] 컬러 맵핑 툴

컬러 초이스 체크리스트

플러스엑스 BX 실무 챌린지(14)


"이 색은 이런 의미고, 저 색은 런 의미니까 이 기업은 이쪽이 더 잘 맞습니다."


브랜드 컬러 시스템 강의를 수강하며 들었던 근본적인 의문은 특정 컬러에 담긴 그, 고유 의미는 어떻게 정해지느냐는 것이었다. 아무런 부연 없이 "파란색은 Trust, Technology, Security, Cool, Professional... 오렌지 색은 Warmth, Socialize, Friendly, Healthy..." 하고 넘어가고 마는데, 컬러와 결부된 이 이미지들은 어떻게 정해지는 건지 궁금하다.


DAY 14


물론 자신있게 "당신들 설명은 틀렸어" 하고 말할 정도는 아니다.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수식어들이긴 하니. 이런 궁금증과는 별개로, 컬러 전략을 세울 땐 은근히 따져봐야 할 점이 많았다. 신규 브랜드 런칭만 놓고 봤을 때 따져야 할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브랜드가 처한 환경을 고려했는가?
2. 브랜드 지향가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가?
3. 브랜드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가?
4. 동종 카테고리내 차별화된 컬러운영이 가능한가.


나머지는 다소 추상적이고 관념적이지만 4번의 경우는 구체적인 툴이 있다. 컬러 맵핑 툴Color Mapping Tool은 경쟁사들의 로고 이미지를 한 화면에 쭉 나열하고 이를 다시 컬러군으로 분류해 분석하는 도구다. 아래처럼 쓰인다.


왼쪽처럼 로고들을 모아 오른쪽처럼 분류하는 것이 컬러 맵핑이다.

컬러 맵핑 뒤 이쪽 업계에서 어떤 컬러가 주로 쓰이고 있는지, 또 어떤 컬러가 잘 안 쓰이는지 등을 두루 따져 컬러를 정하는 것이다. 다만 무조건 유니크하다고 좋은 것도, 무조건 많이 쓰인다고 좋은 것도 아니어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와 비슷하게 yoorak(카페)의 경쟁사(라고 쓰고 레퍼런스라고 읽는)들을 가볍게(?) 찾아봤다. 나중에 피그마나 어도비 같은 디자인 툴을 활용해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지만, 늘어놓으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다행히(?) 회색이나 고동색, 밝은 초록색(스포티파이 같은)은 거의 쓰이지 않는 듯 했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 것인데 유명 카페 브랜드 거의가 블랙+화이트 조합이다. 그런 면에서 yoorak의 브랜드 컬러가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 같기도 하다. 물론 범위를 지역으로 다시 좁히면 얘기가 또 달라질 수 있다.


한편 플러스엑스가 소개한 거의 대부분 브랜드가 메인 컬러 하나와 여러 서브 컬러 조합으로 컬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듯 했다. yoorak의 메인 컬러를 무엇으로 하고 서브 컬러들을 어떻게 만들지도 생각해볼 문제 같다. 사례로 나온 Archiveat이라는 요리 플랫폼은 연어와 각종 소스 등 식재료에서 6가지 서브 컬러를 정했다고 한다. '할아버지'와 'recreate'에 더 집중해봐야겠다.


Archiveat은 각종 식재료에서 서브 컬러 6가지를 착안했다고 한다.


관련문서(브런치 링크)

- 제텔카스텐 인덱스

- 브랜딩log 인덱스


#플러스엑스 #패스트캠퍼스 #plusxsharex #plusx #ui강의 #ux강의 #bx강의 #플러스엑스강의후기 #플러스엑스쉐어엑스 #플러스엑스환급챌린지

매거진의 이전글 이가 많은 사람은 현명하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