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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트롱 Apr 09. 2019

가짜 과학에 대처하는 자세

전문가라는 양반들이 진짜 전문가인지 한 번은 의심해보는 태도..


개인의 경험담과 전문가가 제공하는 과학 정보의 차이를 꼼꼼히 비교해 보자. 이견이 있는 과학 정보는 그 근거의 무게를 비교하자. 전문가라고 하는 이들이 진짜 전문가인지 평가하자.



'전문가' 타이틀 들고 나오는 자들이 진짜 해당 분야 전문가인지 판단하는 건 무척 중요하다. 비단 과학 뿐 아니라 세상 만사 전부 적용되는 이야기. 역사 논쟁이 대표적인 듯. 이 분야 '전문가' 타이틀 달고 나오는 사학과 교수들 중에 잘 알아보면 세부 전공은 전혀 다른 시대인 경우가 종종 나옴. 예컨대 고대사, 조선사 관련 신기방기한 주장 하는 책을 몇 권씩 찍어내서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 오른 양반이 사실 알고보면 세부 전공은 책 내용과 전혀 관계 없는 독립운동사더라 하는 경우처럼.. 그 밖에 시사 관련해서는 4대강 관련도 있겠다. 이걸로 논쟁하는 양반들 세부 전공, 경력 살펴보고 나면... 대체 뭐가 정답인지 알 수가 없다.


여하간 전문가라고 타이틀 단 사람들도 이 정도인데 검증 되지도 않은 전문가 비스무리한 사람의 말이라면 일단 삐딱하게 듣고 보는 나쁜 습관을 길러야 하는 것.. 새기고 갑니다.



p.s) 근데 경제는 잘 모르겠다. 여기는 뭐 온갖 전문가들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해석 다 다르고 예측은 다 틀리기 일쑤.. 전문가라는 게 애초부터 의미가 있는 분야일까 싶기도 하다. 예전에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경제학 교수가 자기 책에서 경제학을 두고 "무척 쉬운 건데 괜히 어렵게 써서 있어보이게 만든 학문"이라고 언급한 걸 본 기억이 있는데, ㄹㅇ 그렇지 않은가 하는 의심이... 근데 이런 말을 하면서도 그 분야 전문가 발언에 기대야 하다니 역시 권위란 무시 못하는 것

미국은 가짜 과학 땜에 애들 예방접종을 안 시키는 바람에 지금 '후진국 병'인 홍역 앓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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