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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요 Mar 01. 2021

부동산5

이 빛 지음




대학로다. 강북지역이라고 강남보다 땅값이 많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고객이 너무 많다. 

사거리 모퉁이 자리에서 커피숍을 할 자리를 구한다고 하길래, 권리금,보증금,월세를 말씀드리니까 여기가 강남인 줄 아느냐고 반문했다. 그 시세면 강남에 하나 차릴 수 있다고 큰 소릴 땅땅 친다. 

좋은 상가 자리를 거저 먹으려고 하는 심보였다. 매물이 좋은 게 나오더라도 금액의 차이가 너무 크면 임대인을 설득해도 소용없다. 가격 갭의 차이가 어느 정도 타당성이 있어야 중개업자도 임대인을 설득할 수 있다. ‘강북 땅이 비싸봤자지.’ 생각으로 접근했다간 낭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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