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편' - 회사(=사업주, 경영자)의 생리와 우리를 바라보는 시각
회사는 내외부적인 요구와 변화에 맞추기 위해 일하는 환경과 방식을 변화를 지속합니다.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법적인 개선이 진행되고, 사회와 직원들은 워라밸을 희망하며, 이에 대해 회사는 직원들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창의적인 업무 수행을 요구합니다.
변화의 필요성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선을 모색하지만 대개의 회사들은 내부적인 제도, 체계와 프로세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합니다.
업무를 효율, 효과적으로 수행하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한 각종 체계들을 움직이는 주체는 사람이기 때문에, 관련된 사람들이 동시에 변해야 좋은 취지를 잘 살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의 변화가 우선입니다.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변화에 동시에 참여해야 하지만, 상하관계로 구성된 회사라는 조직은 상사의 방향, 지시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상사들이 먼저 변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사들은 오랜기간 직장생활을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몸과 마음에 익숙한 방식과 기준이 있습니다. Leader 등 현재 위치에 따른 권위의식과 일방향적인 업무지시가 아니더라도 업무를 수행하는 방식과 순서, 시간의 활용 방법 그리고 인간관계 등 전반적으로 말입니다. 긴 시간에 걸쳐 쌓인 결과들이기 때문에 변화하기가 쉽지 않고,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급한 사안이나 이슈가 발생하면 예전 모습이 드러나게 되어 직원들은 변화의 진정성과 실현 가능성에 의구심을 가지며 실망하기도 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만들어진 후배들의 개인적인 기준도 바꾸기 쉽지 않은데, 상사들의 변화의 속도는 느릴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비록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상사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Leader로서 회사와 업무 수행에 대한 사회와 직원들의 시각과 요구하는 바가 이전과 다름을 인식하고 그런 것들이 실현되도록 이끌기 위하여, 직원들에 대한 업무의 배분과 수행 일정을 조정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업무가 90% 이상을 차지할 것인데 그 업무 수행에 관련된 사항은 유지한 채 워라밸 등의 환경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 52시간 체제에서 업무량과 수행 일정은 조정하지 않고 시간만 지키라고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각종 변화는 직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회사 구성원 중의 한 명인 상사 본인의 워라밸,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킬 것은 지키는 후배
상사와 함께 회사 내 변화의 주체로서 업무 수행의 환경과 조건의 변화를 이끌고 안정화시키기 위해 본인들에게 부여된 몫을 제대로 잘 수행해야 합니다. 시대, 사회적인 변화 바람에 편승하여 본인에게 유리하고 편한 것만을 취하거나 주장하고 다소 불편하거나 희생이 필요한 부분은 거부하며 불만만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회사는 본질적으로 영리를 취하며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 대한 변화를 시행한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난다면 외부 요구에 대한 형식적인 변화의 모습만을 갖추고 실제 운영은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그만큼 변화의 실제적인 실현을 위해 후배 여러분들의 책임도 큼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모두가 변해야 합니다.
상사가 먼저 변하고자 노력함에 있어, 상사 중에서도 더 윗상사 – 경영층 -, 또 그 윗상사 결국 CEO까지도 변화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아니고 하위 직원들에게만 변화를 요구해서는 안될 것이며, 회사의 환경, 문화적 변화 추진에 대해서 검토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경영층 본인도 변할 수 있는가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본인이 변하기 어렵고 불가능한 부분은 다른 직원들도 그러할 것이기 때문에, 안되거나 안될 것 같은 것은 선택하지 않거나 후순위로 미뤄야 합니다. 또한, 회사 내 상위 위치의 구성원으로서 하위 직원들의 변화만을 관리해서는 안됩니다.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도 변화의 주체이자 대상임을 인식하여 스스로 변화하고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회사를 구성하고 움직이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이 변해야 회사가 변할 수 있습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변하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 모든 구성원이 빠짐없이 동의하고 참여해야 하며, 누가 먼저 변해야 변하는 식의 시계열적인 방식이 아닌 동시에 함께 변화를 가져가야 보다 빠르게 조직문화로 정착하고 안정이 되어 유지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