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김창옥 교수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질문을 던지면 답이 돌아온다고.
난 이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 밥 프록터의 시크릿과도 일맥상통한다. 내가 원한다면 나에게 온다.
처음 시크릿을 접했을 때는 고등학생 때였다. 내 친구가 나에게 시크릿을 추천해 주었고 실제로 그 영상을 보며 나는 울었다. 그러고는 내 인생이 180도 달라졌다,라고 쓸 수 있었다면 좋았겠으나 항상 그때뿐이었다. 그렇지만 삶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과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을 배운 건 맞다.
어쨌든 삶에 질문을 던지면 답이 돌아온다.
코로나 시국에 요가원을 인수한 건 맞지만 솔직히 조금만 지나면 잠잠해질 줄 알았다. 21년 여름이 되며 코로나 감염자는 급격하게 치솟았다. 그때 코로나 감염자가 요가원을 다녀가는 바람에 스무 명이 넘는 회원님들과 강사님들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환불이 터졌고 재등록이 이어지지 않았다. 신규 문의도 없어 핸드폰이 고장 난 줄 알았다. 매일 사촌에게 전화를 걸어 내 요가원을 검색한 후에 전화 연결을 해달라고 했다. 고장은 단 한 번도 나지 않았었다.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감염자가 다녀간 이후 02 번호로 전화가 올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렸다.
그때 가장 친한 친구가 나에게 제임스 도티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 가게란 책을 추천해 줬다.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었다. 요가원에서 매일 낮에 책을 읽었고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자기 전에 편안함을 느꼈고 사랑을 느꼈으며 원하는 바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그렇게 월 매출과 지원금을 합쳐 원하는 금액에 살짝 못 미치는 수입을 가져갔다.
그리고 요즘 절실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필요로 했다. 그래서 닥터 도티의 책을 다시 읽어볼까 했지만 뭔가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또 다른 가장 친한 친구가 자신의 인생책이라며 책 선물을 해줬다. 밥 프록터의 부의 원리라는 책이었다. 무슨 책인지 찾아보지 않았고 대충 경제 관련 책이려니 하고 책 표지를 넘겼다. 그리곤 소개를 읽는 순간 눈물이 터질 거 같았다. 바로 시크릿의 주인공, 밥 프록터의 책이었다. 창피하지만 그날 알았다. 시크릿의 주인공이 밥 프록터였는지.
친구에게 즉시 연락했다. 너무나 고맙다고, 그리고 요즘 내가 겪고 있는 상황들에 대하여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그랬더니 친구가 말해줘서 고맙다며 이어 친구의 속사정도 말해주었다. 친구는 나의 술집 동업자이자 본업은 사진작가이다. 사진작가로서 예고에 오늘 첫 수업을 나갔는데 고등학생 친구들의 실력이 엄청나서 그동안 나는 뭐 했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그런데 정말로 일주일 전, 나의 요가원 강사님들 중 한 분께서 지도자 과정을 나가게 되었는데 기존 요가 강사님들이 수강을 하시기 때문에 너무나 부담스럽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협회에서 강사님을 뽑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했다. 나조차도 강사님 한 분 모시는 데에 엄청난 고민을 하는데, 요가 협회와 예술고등학교는 어떻겠는가? 친구에게 얼마 전 강사님과 나눈 이야기를 해주었다. 아마 이 이야기가 친구에겐 밥 프록터의 부의 원리와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