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풍경
영국의 겨울을 겪어보지 못한 나는 막연한 두려움에 떨고 있었는데, 영국인 친구들 말이 겨울에 그리 춥진 않고 대신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한다. 매섭고 무섭기까지한 한반도 한파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이랄까...
대신 여긴 11월 들어 해가 무척 빨리 진다.
오후 4시 반이면 깜깜해지기 시작해 한밤중인가 싶어 시계를 보면 아직 7시인 상황..?
지난 주말 내내 비가 내려 맑은 날의 사진을 꺼내 보았다. 집 앞의 테임즈 강 풍경으로 파아란 강에 통통한 오리들이 해맑게(?) 떠 있는 사진에 내 마음에도 햇살이 잠깐 비쳤다. (백조 커플은 요즘엔 보이지 않는 아이들, 보고 싶은 마음에 합성을 해 봤다.)
맑은 날의 오리들, 수채화(21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