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책사이




길을 걷는다


소란스런 길이 아닌

나무들이 즐비한 길을


그저 걷는 것뿐인데

지나치던 풍경이 새롭다


나무의 푸르른 그늘에

감사하고

나무의 투명한 산소에

정화된다


이 길을 사랑한다


조금 늦더라도

돌아가는 이 길을


그저 걷는 것뿐인데

至難한 삶이 아름답다



진정한 여행의 발견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다.
ㅡ마르셀 프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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