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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사이 Nov 12. 2017

지금을 사랑하기


그동안 네가 내게 준 상처보다

내가 나에게 준 상처가 더 크더라


네가 날 아프게 한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나 스스로를 아프게 한 거였더라


내 기억 속 사라질 리 없는 너이지만

더이상 애써 지우려 잊으려 하지 않겠다

살다보면 가끔씩은 잊힐 날도 오겠지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다

너의 잔상으로부터

너로 인한 기억으로부터

네게서 비롯되는 두통으로부터


지난 시절에 대한 기억미련에 채여

지금 내 곁의 소중함을 놓쳐선 안될테니


사랑을 제때 온전히 표현하지 못해서

후회하 또한 더이상 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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