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와서 그래 아니, 네가 와서 그래》
비를 맞듯,
사랑에 흠뻑 빠졌고
비가 고이듯,
사랑의 기억에 아파한 나날들.
비가 그치고,,
이젠 너를 떠나 보내려 해.
Intro.
# 1 비가 오다
- 사랑에 빠지다
비 오는 날
한 우산 속에서
너와 나누는
은밀한 속삭임.
- '비(雨). 밀(蜜).' 중
밀당 같은 거 안 하고
보고프면 보고픈 대로
좋으면 좋은 대로
마음껏 설레도 될까
그 날 나의 물음에
돌아오는 대답 대신
쿵쿵 뛰는 네 심장에
내 가슴이 포개어지고...
- '설렘' 중
# 2 비가 고이다
- 기억에 아파하다
무조건 직진으로 널 향해 달려가던 시절이 있었지
깜빡이도 켜지 않고 오로지 너에게로 난 길을 향해
전속력으로 엑셀을 밟아 달리던
나, 그 때 너무 과속한 탓일까
돌아보니 놓쳐버린 풍경들이 참 많더라
지금은 널 놓치고 말았지만.
- '놓치다' 중
길을 걷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서
노래를 듣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서
밥을 먹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양치를 하다가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잠을 자려다 문득 네 생각이 나서
눈물이 왈칵,
- '네 생각이 나서' 중
# 3 비가 그치다
- 너를 보내며
어김없이
비가 내리고
또 고이고 할 테지만
잔뜩 낀 먹구름 사이로
햇살 비칠 날 또한 있을 테니까.
- '좌절 않기' 중
사랑한다 말하고 싶은 이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표현하기
당신 곁을 함께 하는 소중한 사람에게
미소 지으며
다가가기
부디,
그 사랑 그 사람
당신 곁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길.
- '오래오래' 중
# 4 그와 그녀의 이야기
Ou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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