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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받침

by 책사이



들었다 놨다

꽤 많은 이들의 손에 닳고 닳은 나지만

중심을 잃고 자꾸 미끄러지는 나를

오롯이 잡아주는 건,

너 뿐이야.


'비누 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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