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화 - 뒤늦게 빛나는 [야광나무]

언젠가 나의 꿈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by 마음이 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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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왜 이리 야속

꽃잎은 바람에 야윈

작은 꽃 소소한 야기

깊은 곳 품은 야망

싱그러운 향기가 야릇

어디선가 들려오는 야옹

활기가 넘치는 야생

뒤늦게 빛나는 야광나무


따스한 햇살을 기대했지만 봄은 왜 이리 야속한지, 꽃들은 활짝 피어나기도 전에 꽃잎은 바람에 야윈 모습이다. 그 작은 꽃들 사이에서 무슨 소소한 야기가 오가는 걸까.


마음 깊은 곳에 오랫동안 품은 야망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맴도는 것은 알 수 없는 싱그러운 향기가 야릇한 기분뿐이다. 적막한 정적을 깨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야옹거리는 소리, 그 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긴 곳에는 생명의 활기가 넘치는 야생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뒤늦게 빛나는 야광나무처럼, 언젠가 나의 꿈도 빛을 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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