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당초 봄이 오면, 우리는 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게 된다.
며칠간 선홍색 빛을 띈 꽃이 눈에 띄었다. 내 상식으로는 동백꽃이 진하고 붉은 색임을 감안할 때, 이 녀석은 동백꽃이 아닌 것 같았다. 예전에 비슷한 사진을 찍어 검색해본 기억이 떠올랐고, 그때는 '홍장미'라고 나왔던 것 같다.
오늘따라 유심히 살펴보니 동백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사진을 찍어 검색해보니 '애기동백'이라는 결과가 떴다. 애기동백은 동백꽃과 유사하지만, 잎과 꽃이 작아서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기도 하고, 자세히 보아야 알아갈 수 있는 꽃이다.
오늘도 아름다움을 담으며
#찰칵!
애시당초 봄이오면
애정어린 시선으로
애틋하게 마음가득
애련한듯 아름다움
애달팠던 겨울동안
애태우며 기다림이
애석하게 지나갈까
애기동백 두근두근
애시당초 봄이 오면, 우리는 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게 된다. 겨울의 차가움이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이 내리면, 자연은 생명으로 가득 차기 마련이다. 나는 애정 어린 시선으로 꽃들을 바라보며, 그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기다린다.
그 순간, 애틋하게 마음 가득 피어나는 감정이 느껴진다. 꽃들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그들의 존재는 나에게 따스한 위로가 된다. 애련한 듯 아름다움이 그들의 모습에서 느껴지며, 그 매력에 빠져든다.
그러나 애달팠던 겨울 동안의 기다림은 결코 쉽지 않았다. 차가운 바람 속에서 봄을 상상하며 애태우며 기다림이 이어졌다. 매일매일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꿈과 희망은 나를 더욱 설레게 했다.
이제 봄이 다가오고, 애석하게도 지나갈까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소중한 순간들이 훌쩍 지나가버릴까 걱정이 된다. 하지만 애기동백이 두근두근 피어나는 모습을 보며, 그 순간을 만끽하기로 마음먹는다. 봄의 시작과 함께 찾아오는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며, 이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