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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화 - 봄이 왔음을 알리는 [홍매화]

홍매화는 벚꽃보다 먼저 봄의 기운을 구체화하며

by 마음이 동하다

매년 이른 봄에 가까운 양산 통도사에 홍매화를 보러 간다. 부산에서도 서부산 쪽이라 1시간 남짓 걸리는 거리다. 사실 거리보다 주차를 위한 시간이 더 많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 전국에서 꽤 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봐야 한다. 오늘도 출발 전에 티맵을 켜고 목적지를 설정하니 현재 288대가 그곳으로 가고 있다고 뜬다.


가서 딱히 할 일은 없지만, 같은 홍매화 앞에서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담고 싶다. 작년보다 훌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에 남다른 감정을 느끼며,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올해도 어김없이 홍매화는 수줍게 자태를 드러냈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에 그 순간을 담느라 분주하다. 그 틈에서 제철 행복을 느끼며,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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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견디낸 차별화

통도사에 봄을 활성화

전국 사람들로 고도화

벚꽃보다 먼저 구체화
매년 아름다움 형성화

봄날의 기운을 극대화

향기는 마음을 세분화

드디어 봄이다 홍매화

겨울을 견디고 나서, 차별화된 아름다움이 드러난다. 통도사에 봄을 알리는 홍매화가 피어나는 모습은 그 자체로 봄의 시작을 더욱 생동감 있게 활성화 시켜준다. 매년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모습은 고도화된 인파 속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홍매화는 벚꽃보다 먼저 봄의 기운을 구체화하며, 차가운 겨울을 뒤로하고 따스한 햇살을 맞이한다. 매년 아름다움이 형성화되며, 이 꽃이 피어나면서 봄날의 기운이 극대화된다. 사람들은 그 향기에 매료되어 마음을 세분화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운다.


드디어 봄이 왔음을 알리는 홍매화는 모든 이의 마음속에 깊은 감동을 남기고, 새로운 시작의 희망을 전해준다. 이 순간을 함께 나누며, 우리는 봄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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