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mileall Jul 02. 2020

낙서장 속으로

과거의 나


현재는 한 번 사는 인생에 만족하지만 예전엔 그렇지 않았구나. 좀 민망하여 수줍다.


낙서장 속으로...

낙서장에서 과거의 나를 만난다.




여러 번의 인생, 다양한 삶을 살고 싶은 욕망을 해소하고자 책을 읽는다. 요즘은 장편을 읽을 수가 없어 잠시 몇 줄씩만 읽으며 *거북을 읽을 날을 고대한다.


오늘은 JW선생님 글을 읽은 후 내 글로 다시 쓰며 다가간다.;


1.Communication-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 없이 이해하지만,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말을 오해한다. 감성과 이성의 차이인가? 오해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2.No favoritism-본능적인 인간의 특성, 감성적인 사람의 표현, 경험론자의 무의식이라 여긴다.


3.Setting an example- Practice truth, morality, philosophy, precepts, doctrine. & Recognize!


4.Scolding in private- ‘공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말하지 말라. 사적인 공간에서 충고하거나 꾸짖어라.’ 특별히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동정하지는 말자.


(1,2,3,4 모든 내용이 영어로 적혀 있었다. 왜 영어로 적어 뒀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이해되는 내용만 한글로 바꿔 적었다. 현재 무슨 의미인지 파악할 수 없는 건 지워 버렸다.)



네 가지 모두 잘 알고 있는 진리지만 현대적 감각은,


1. 소통하지 않고 ‘사랑해라고 맛있게 말하면 설렘으로 통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 설렌다.


2. 판단하고 결정하여 최종 선택할 때, 예쁜 걸 선호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능력을 우선시하는 이도 있다. 그들 본능의 역사... 학부 때 경제적 자유와 평등이라는 교양과목을 들었다. 그 교수님이 여성학을 추천하셨다. 여성학을 들었을 때 흐흐흐 웃음과 함께 호기심이 해결되었다. 강의 대부분이 남성에 관한 내용이었다. 남성의 심리와 구조, 선택의 역사를 그래프로 그리며 멋지게 강의하시던 그분의 요점은, 여자들은 남성을 잘 분석하고 이해하여 그들을 리더하라였다. 그 후 독문학에 빠지면서 더 강해졌던 기억이 스르르..


3. 소크라테스, 공자, 데카르트, 헤로도토스, 키케로, 존, 노자, 이익, 간디, 예링, 밀란, 마구마구 생각나는 그들... 특히 내 마음속 영국 거장이 떠오른다.
(문학, 철학, 수학, 교육학, 인간과 자연.)


4. 사랑하는 이에 대한 배려, 존중하는 이를 위한 태도 : 지지하는 문장이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이 부분에서 명확하지 않다. 보통 유연성 있는 인간관계와 다양한 표출로 인간형마다 다르게 적용한다.


Martinez와 Pascal의 주장처럼

(complexity -> brevity, discomfort -> comfortability.)

예외는 있지만 규칙은 없다(?). 모든 것이 규칙대로 되는 건 아니다. 이런 결과가 불편한 나와 이미 이를 자연스럽게 따르며 편하게 실천하고 있는 이들...


갑자기 연어가 된 기분이다. 변형하여 적응하면 된다고 하네. 어떤 이론을 찾아 헤매든, 내가 만들든 임시 결론이라도 짓고 싶다.


이러한 내적 갈등의 해결은 미래를 위해 남긴다.




선생님들과 만난 후 알게 되었다. 임시 결론은 회피적 요소와 진부한 망설임이기에 변명 같은 해결책일 뿐이란 걸...


어떻게 균형을 잡지?

결론은?


그냥 복잡함을 버리고, 간단하게 단정지어 주장해 볼까. 복잡함 속에 간단한 의미가 있도록 할까.


*거북:거장의 책

(2014년, 어느 날)


작가의 이전글 오! 이 댓글 누구예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