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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미 May 09. 2022

능력만능주의에 관하여

왜 우리는 존재 자체로 존중 받지 못하는가?(feat. 김누리 교수)

마이클 샌델 교수의 '능력주의는 폭군이다(공정하다는 착각)' 


귀족주의에서의 능력주의로의 발전, 과연 공정한 것인가? 라는 반문을 했던 사람이 바로 마이클 샌델 교수와 한국의 김누리 교수이다.


귀족주의 사람들은 자신들을 회의했기 때문에 오늘날의 기득권, 권력층들과 다르다. 귀족정 체제에서 지배 당하던 사람들은 터무니 없는 신분 질서를 비판했음. 하지만 오늘날의 능력주의 사회는 이 사회를 지배하는 자들은 자신이 누리고 있는 부와 권력을 내가 노력해서 내가 획득한 당연한 전리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휴브리스적)오만방자한 지도자는 역사상 없었다. 


이것이 오늘날의 사회를 가장 불평등하게 만들었다. 


더 놀라운 것은, 능력주의 사회에 패자들은 비판하고 저항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을 터무니 없는 사회적 상황으로 내몬 비판도 저항도 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죽인다. 나의 못남에 있다고 스스로를 비난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살함. (내가 못나서 이렇게 되었다는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능력주의 사회가 노동의 존엄을 완전히 붕괴시켰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력주의를 일관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 그래도 능력주의의 사다리를 밟고 사회적 상승이 가능하지 않느냐라고 미련이 있지 않냐. 샌델 교수는 이에 대해 환상이라고 이야기한다.


#왜 이렇게 지독한 경쟁이 자행되는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근대화 과정 중 경쟁 이데올로기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강력하게 작동한 사상적 배경을 가진다. 일제 때 사회적 다윈주의가 적용되고 이러한 세계 속에서 강자가 약자를 지배하는 것이 한국인들에게 뿌리깊게 됨. 미국이 들어오면서 미국식 자유시장주의가 들어오면서 경쟁이 더 심해짐. 그래서 경쟁절대주의 사회가 됨

2. 불평등이 심한 사회일수록 경쟁이 심하다

3. 한국 사회는 유래가 없는 평등 지향 사회이다. 가장 불평등한 평등 지향 사회이다. 기존 기득권 권력층이 한국 사회에서는 완전히 붕괴되었고 이 속에서 경쟁이라는 이데올로기가 한국사회에 뿌리깊게 자리 잡았음.


#그래서 어떻게 하자는거냐? 경쟁을 줄여나가야 한다.


- 1970년대 독일을 보자 : '경쟁은 야만이다.' / 이것이 전 세계에서 독일이 가장 성숙한 정치공동체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 독일의 비극적인 역사가 배후에 있다. (히틀러 파시즘에 대한 청산은 경쟁 이데올로기에 대한 청산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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