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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요미 May 30. 2022

심리상담 12회기 종결

나의 패턴을 파악하다

1. 왜 상담을 하게 되었는가? 


- 자존감 :

 창업 도전 이후 다시금 빠른 포기를 하고 또 한 번의 방황을 하게 된 내 자신이 너무 가치없게 느껴졌음.


- 강박, 완벽주의 :

앞선 이유로 자존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평소 나의 가치관을 강박적으로 지키려다 보니, 가치관에 반했던 나의 행동들에 대해 죄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가치관에 반하는 사람들을 회피하고 틀렸다고 생각함.


2. 상담을 통해서 무엇을 변화시키고 싶었는가?


- 당시 변화시키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는 없었던 것 같고, 내 고민들을 이야기할 창구가 필요했던 것 같음. 


3. 상담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가?


Part 1. 강박 -> 추상적 사고 -> 인지왜곡 -> 조급함 -> 우울, 불안 패턴이 있다.


[해결 TIP]

-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다고 생각

- 성공이 아니면 경험이라고 생각

- 근거를 갖고 객관적으로 판단


Part 2. 충동성  


- 순간적인 감정으로 충동적인 선택을 많이 함.

(새로운 것에 도전(창업, 의대 진학, 요가선생, 심리학),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약속을 잡음)


[해결 TIP]

- 내가 왜 이 선택을 하는지 적어보기 (생각을 가볍게 꺼내놓는 관점에서! 거창할 필요 없음)

-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생각과 선택에 대해서 글로 써보기

- 그 생각이 합리적인가 혹은 현실적인가 확인

- 선택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나타나는 상황에 대한 평가

- 선택했을 때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예상


Part 3. 나의 강점


-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

- 무언가를 추진하려고 하는 에너지가 많다.

- 용기내서 내 생각과 마음을 되도록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 해야할 일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는다.


[해결 TIP]

- 에너지를 잘 나누어 쓴다.

-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알고 일한다.

- 나와 내 주변을 살피면서 최선을 다한다. (몸건강, 마음건강, 정리정돈, 위생, 친구, 가족)


Part4. 정신이상자(운명론적 사고), 능력만능주의 


-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회의 분위기나 시각들에 대해서 막연하고 추상적으로 비판함.

- 예를 들어, 자존감이 낮아진 나는 집중할수도, 따뜻한 생각을 할수도 심지어 노력할수도 없다고 생각했다. 생리학적으로 내 뇌는 그렇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이해시켰다. 또 노력하지 않는 내 자신의 모습 자체로도 괜찮은데 능력만능주의 사회에 태어나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고, 이 사회가 잘못되었고 나는 다른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스스로에게 이해시켰다.

- 이러한 생각들을 타인과 나누고 싶었다. 왜 타인과 이러한 생각을 나누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내 생각이 옳다는 것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나에게 있음을 알아차렸다.

- 그렇다면 왜 나의 그러한 생각을 인정받고 싶어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나의 결핍을 나 스스로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를 탓할 필요없다. 내가 정말 용기가 있고 원한다면, 손해를 보고 위험성이 있더라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으니깐>


[해결 TIP]


- 현재 내가 가진 결핍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 그 결핍들에 대해서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 나눠서 객관적인 평가받기

- 그 결핍들을 인정하기

- 앞으로 내가 해야할 일 찾기

- 행동하기


4. 상담 후 기대하는 나의 모습


1. 유연하게 생각하기 (그럴수도 있지, 과거보다는 현재를 생각하기)


2. 충동적이고 강박적으로 생각할 때 그것들을 글로 써보기


3. 내가 주로하는 행동을 깊게 관찰해서, 진짜 나에게 필요한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거 충족하기


4. 나의 고민들을 친구들과 이야기하기


5. 새롭게 겪었거나 깨달은 것들


- 힐링에 대한 지식이 많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그 지식을 하나씩 내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오히려 독이 왼다.

- 초등학생 때 했던 트라우마적인 행동에 대해서 심한 죄책감을 느끼고 자기비하하고 있었는데 그것을 처음으로 상담에서 언급하면서, 생각보다 큰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음.

- 내가 스스로에 주었던 벌들을 생각하면, 결코 나는 나쁜 사람은 아니구나

- 진행하던 일을 포기하거나, 번복하는 일은 항상 무섭고 두렵지만 그 일을 하고나면 사실 별거 아닐 때가 훨씬 많다. 

-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다. 





이번 상담을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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