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2월29일

13화 악어떼 2

사방이 적이다

by 신소운

13.2.1 강변북로



차가 강변북로로 방향을 바꾼다. 한강을 끼고 끊임없이 달린다. 빠르게 지나가는 불빛들, 아파트, 빌딩, 전광판.. 속절없이 바라만 본다. 경찰이 보냈을거라 믿고 따라나선 남자에게 납치되었다. 정신을 차려보자.. 다독인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손을 가방안으로 슬쩍 넣는다. 더듬더듬 전화기를 찾는다. 남자가 손으로 훽.. 가방을 떨어뜨린다.


"그냥 가만히 있어요, 다치고 싶지 않으면.. 난 사람 죽이는 거 안 좋아해요. 무섭잖아요."

"뭘 드릴까요? 돈 필요해서 그래요? 얼마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차오른 여자가, 겨우 용기를 내어 물어본다.

남자가 피식 비웃는다.


"돈 자랑해요? 하긴, 갖고 있는 다이아만 팔아도 어디야? 많이 줄수록 좋아요, 얼마줄래요?"

여자가 창밖을 본다. 빠르게 움직이는 차량들.. 1차선도 아니고, 뛰어릴 용기가 없다."

"은행 어디에요? ATM 가서 내가 바로 찾아서 드릴께요."

"바보인줄 알아요? 그 안에 비상벨 다 있잖아요. 그냥 번호만 대요. 우리가 알아서 가져갈테니까."


"카드 비밀 번호요? 어느 은행..?"

"아니, 가게 보안 시스템. 치사하게 돈 몇푼 가져가자고 납치까지 안해요. 에스원 하나 쓰죠? 안에 뭐 딴거 또 있고 그런거 아니던데?"

이미 다 알아봤다는 듯 자신있는 말투에 더더욱 위축된다. 어디까지, 얼마만큼 뒤를 따라다녔을까..


"춥잖아요, 빨리 말해요. 거기서 지금 친구들이 기다려요. 번호만 알면 나도 멀리 안가고 내려줄테니까, 핸드폰 두고 가요."

"핸드폰이요? 그건 왜요?"

"가지고 가면 바로 신고할 거잖아요, 아 정말, 누구를 바보로 아나.. 빨리 말해요, 꼬무닥 거리면 점점 더 멀리가요. 이거 타고 막 가면 경기도, 강원도까지 가는 거 알죠? 그러고 싶어요?"


"아뇨, 아뇨, 안돼요, 저 여기서 내려주세요, 여기 어디에요?"

가방속에서, 여자의 핸드폰이 울린다.

"전화 받을 께요, 저희 딸이에요, 걱정되서 전화했을거에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아요, 나를 정말 바보로 아나.."

남자가 아산 병원을 끼고 돌아 강동 대로로 꺾어진다.

"제가 연락 안되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전화 받을 께요, 아무말 안 할께요.."

남자가 입을 꾹 다물고 잠시 생각하더니, 갑자기 큰길을 벗어난다.

"어디가요? 이쪽에 다 아파트 단지에요, 숨을 데 없어요.. 저 그냥, 신고 안할께, 버스나 지하철 아무데서나 내려주세요."


여자가 애원하지만 반응도 없다. 창 밖을 본다. 교통 표지판을 지난다... 하남 IC방면... 직진..

"안돼요, 서울 안에 있어요, 제발 어디 가지말고.. 번호 말 할께요, 지금요, 지금 말 할께요!"

끼이익... 급 커브를 틀어 외진 길로 들어선다.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서하남로... 몇몇 식당들이 연말 장사를 하느라 아직도 영업 중이다.. 다행이다.. 저기에 와서 신고를 하면 되겠다...


안심도 잠깐, 주변이 어두워진다 싶더니 어느새 식당들이 사라진다. 드물게 보이는 간판들, 목재상, 공장, 타이어... 사람 흔적이 하나도 없다... 어두운 골목 안에 차를 세운다.

"살려주세요, 번호 말씀드린다구요, 지금요.."

남자가 핸드폰을 켠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어, 준비 다 됐지? 잠깐만...불러줄게."


전화기를 코앞에 들이댄다.

"말해요, 번호.. 한번에 똑바로 말해요. 만약에 거짓말로 다른 번호 말하면, 가게에 경비 업체 사이렌 울리면, 그때는 끝이야. 여기가 아줌마 무덤이에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이 남자를 뿌리치고 차 밖으로 뛰쳐나갈 확률은 몇이나 될까? 가방은 버리고, 그냥 몸만 나가도 얼마 못가 잡힐거다.. 식당은 커녕, 백 발자국, 오십 발자국도 못 가 죽을지도 모른다..


쿵.... 꺄아악...

지나가던 차가 뒷 트렁크를 박았다. 어두워서 골목 안으로 대충 꺾어놓은 걸 못 봤나보다.

"아이씨, 어떤 새끼야.."

남자가 목을 부여잡고 나간다. 부딛힌 차량에서도 사람이 나온다. 사장이 조심조심, 가방을 챙겨들고 차에서 내린다. 다리가 떨려 멀리 못가고, 줄줄이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숨는다.


"죄송합니다, 어두워서 거기 계신 줄 못 보고.. 제가 보험 처리 하겠습니다."

"아니요, 그냥 가세요, 제가 바빠서.."

남자가 말린다.

"안돼죠, 사고가 났는데 신고해야죠.. 경찰 금방 와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안 한다구요! 그냥 가라니까! ... 아줌마! 아줌마 어디갔어?? 에이씨.."


남자가 급하게 시동을 걸고 그대로 빠져나간다. 여자를 찾을 생각도 없어 보인다. 과속으로 깜빡이도 없이 꺾어지며 골목을 빠져 나간다. 그제서야 그림자 속에서 걸어나오는 여자.. 도움을 청하러 남자에게 다가간다. 남자가 먼저 뛰어온다.

"형수님! 형수님 맞죠? 괜찮으세요?"

"어...? 여기 어떻게..."


시동생이다. 비로소 안심한 여자가 털썩... 자리에 주저 앉는다... 참았던 울음이 터진다.

"가요, 저 놈 다시 오기전에.. 경찰서가서 빨리 신고해요.."

여자를 부축하고 차에 오른다. 충돌로 헤드 라이트가 깨졌지만, 큰길에 나오니 운전할만 하다. 119에 전화를 건다.

"경찰이죠? 저희는 이태원에 <주노 귀금속>인데요, 저희 형수님이 방금 납치되었다가 도망 나왔어요..."


비로소 안심한 여자가 머리를 기대고 쉰다. 아직도 눈물이 흐른다.

"여기요..?... 잘 모르는 동네인데... 제가 멀리서 보고, 이상해서 차로 쫒아왔거든요, 한남동 부터.. 하남 IC 조금 못가서 인데요... 아뇨, 안전합니다.. 제가 제 차로 모시고 가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며칠전에, 저희 관할 경찰서에 신고 다 했거든요, 같은 놈들일거에요.. 담당 형사요? 그럼 그리로 가요?... 예,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전화를 끊고 여자를 살핀다. 안색이 좋지않다..

"괜찮으세요? 병원으로 갈까요?"

"아니요, 경찰에서 뭐래요?"

"위급한 상황 아니면, 관할 경찰서로 가실수 있냐고 하는데요.. 어떡할까요?"

"가요. 가게 앞으로 해서.. 거기에서 들어가려고 기다리고 있대요, 비밀번호 대라고.."


"말씀 하셨어요?"

"아니요, 하려는데 삼촌이 차를 박아서.."

"아후.. 저는... 내일 가져오기로 한 반지 세트, 깜깜하니까 걱정도 되고 해서 오늘 드리고, 집에 모셔다 드릴려고 왔다가... 유턴에서 신호 대기 하는데, 형수님 같은 여자가 보이더라구요, 모르는 사람 차에 타고.. 아이고, 놀래라.. 앞만 보고 엄청 따라왔는데... 다친데는 없으세요?"


"없어요.. 아참, 아까 민영이가 전화했는데.."

뒤적뒤적 가방을 뒤진다..

"아, 좀전에... 그거 저에요, 계속 따라오다가.. 형수인지 아닌지 확인할라고 전화 해봤어요. 안받으시길래, 아 맞구나 싶어서, 계속 쫒아왔죠. 무지 빨리 달려서 놓칠뻔 했어요.."

핸드폰을 확인한다. 부재중 전화 두 통... 시동생이다. 아이가 모른다니 다행이다..


돌아가는 길은, 끌려가는 길보다 빠른 것 같다. 사이드 미러로 계속 뒤를 살핀다. 검은색 세단이라는 것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거의 다 왔어요, 경찰서 들러서 인상착의 설명하고.. 아, 이거 진짜 무서워서 살겠나.."

다리 너머로 한남동이 보인다. 익숙한 불빛에 마음이 놓인다.


13.2.2 경찰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경찰들, 끊임없이 울려대는 신고 전화.. 겁을 잔뜩 먹은 여자와 나란히 앉은 시동생이 진술한다. 얼마나 울었는지 화장이 다 지워져 거의 민낮이 되었다. 빈 종이컵을 완전히 구겨 손에 꼭 쥐고, 바들바들 떨고 있다. 앞에 앉은 경찰이 통화를 끝낸다.


"경비업체에서 둘러봤는데, 말씀하신대로 가게는 이상 없구요, 사장님 차량도 그대로 있대요. 근데, 입구하고, 주차장에 달아 놓으신 CCTV는 다 부서져 있다는데요? 아까까지는 괜찮았죠?"

여자가 고개를 끄덕인다.

"길에 있는 거는 수거해서 어떻게 해보겠는데, 아마, 멀어서 정확히는 안 보일거에요."


"몇명이나 되는 겁니까?"

남자가 묻는다.

"아직 아무것도 몰라요, 영상 요청했으니까 좀 있다가 가져 올거에요. 근데, 그 사람 인상 착의가 이게 다에요? 뭐, 점이라든가, 흉터라든가.. 뭐 없어요?"

"아주 평범한 젊은 남자였어요, 경찰 준비한다고 거짓말하고.. 되게 성실해 보였는데.."


"그 사람 소지품 뭐 생각나는 거 없어요? 전화기 기종, 차안에 인형이나 사진 같은거, 없었어요?"

"모르겠어요,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선생님은요? 거의 30분가량을 추격했는데, 번호판이나, 스티커 같은거라도.."

"본다고 몇번 했는데, 차만 보고 가게 되더라구요.. 다른 차들도 많아서 놓칠까봐.. 숫자들은 다 잊어버리고, 가운데 글자가 '보' 였어요. 대신에 차종은 아까 말씀드린 까만색.."


"예, 저희가 그 시간대에 이동 경로 따라서 카메라 확인하는데요... 이게 무지 오래걸려요, 까만색 차량이 많아서.. 그 사람 꺼 뭐 슬쩍 주워온거 없어요? 볼펜, 라이타, 수첩... 껌 이라도.."

"아... 명함있어요. 그 사람이 처음에 인사하면서 명함을 줬어요.."

여자가 가방을 뒤져 명함을 찾는다. 시동생이 바로 받아든다. 불빛에 이리저리 비추어보며 수상한 점이 있는지 살핀다.


"여기 번호는 있는데, 전화 해볼까요? 가짜겠죠? 다 가짜일거야.. 어디서 프린트 했을까요. 인쇄소 이름 같은거는 없나?"

"어차피 가짜에요... 요즘은 인터넷으로도 많이 주문하고.. 가짜 명함이 제일 쉽죠. 그건 단서가 안되요."

실망한 남자가 아쉬워하며, 기도하듯, 두 손바닥으로 명함을 문지른다. 기도하듯 이마에 대었다가, 책상 위에 내려 놓는다. 경찰이 집어다가 키보드에 꽂는다.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런 거 주면서 접근하지 않을까요? 귀갓길 서비스라고?"

"알아봐야죠, 이 부근부터 먼저.. 어, 강형사님, 이쪽입니다."

연락을 받고 들어오던 진우를 부른다. 피해자들과 인사하고 상황을 묻는다.

"뭐 좀 찾았어?"


"도로 CCTV 로 차량 검색중 이구요, 이 분이 차로 쫒아가셨는데, 이 분 차에 블랙 박스가 없습니다."

"아니 그게... 제 개인 차에는 있는데, 저거는 저희 공장에서 아무나 막 쓰는 고물 트럭이라서, 폐차 직전이고 그래서, 그런 걸 안 달았습니다..."


"사장님도, 180정도 되는 젊은 남자라는 것 밖에는 기억을 못하시구요, 이 명함을 줬답니다. 귀가길 서비스라고.. 경찰 도와주는 자원봉사모임이라고 했대요, 자율 방법대 같은 그런거.. 부근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키보드에 세워져있는 명함을 본다. 진우가 크리넥스를 뽑아 명함을 싸서 집어든다. 갑자기 생각 난 듯, 당황하는 경찰..


"아... 그거.. 죄송합니다, 지문 생각을 못했습니다.. 저희가 지금 그냥 막, 손으로 만졌는데.."

"이걸? 왜? 야, 감식반 안 와도 지문 정도는 우리가 다 하잖아.. 얼만큼 만졌어? 누가?"

"여기, 이렇게 셋이 다.."

손으로 둥글게, 모여앉은 세사람을 가르킨다... 경찰 하나, 피해자 하나, 피해자 가족 하나... 화도 못내고 곤란한 진우.. 일단은 그거라도 챙긴다.


"하는데까지 해볼께요, 근데 아무것도 안 나올수도 있어요. 너무 기대하지 마세요.."

"명함에서도 나옵니까? 종이인데?"
남자가 또 묻는다.

"그럼요, 겉에 얇게 코팅한거라서 잘 나와요. 근데 이사람 저사람 벌써 만졌으면 좀.. 겹쳐서 안보일 가능성이 많죠."


여자가 실망한다. 위로하는 남자.. 미안해하는 경찰.

"일단 오늘은 댁으로 들어가시구요, 곧 연락 드리겠습니다. 사장님 핸드폰하고 차량에는 위치 추적기 달께요, 안전상의 이유니까 부담 갖지 마시구요. 신변 보호는, 저희가 경찰 인력에서 확보하겠습니다. 절대로 다른거 믿지 마세요..."

13.2.3 사무실 - 늦은 밤


졸린 눈을 비비며 지문을 들여다 보는 시환과 진우, 고개를 젓는다. 하나뿐인 단서를 망쳤다.. 손놓고 물러나 앉는 두 사람.. 물끄러미 모니터를 보던 시환이 갑자기 무언가 A4 종이를 접어 글씨를 쓰더니, 진우에게 내민다. 진우가 손으로 받고 이리저리 돌리며 읽어본다. 시환이 다른 종이를 접어 또 다른 글씨르 쓴다. 이번에는 손으로,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문지른다...


눈치 챈 진우도 의자를 바짝 당겨 앉는다. 조심조심 지문 가루를 바르고 두 종이를 비교한다. 확대경 속 지문이 모니터에 뜬다. 진우가 팔짱을 끼고 뒤로 물러난다. 한쪽 종이에는 꽃지문, 쪽지문이 섞인 여러개의 샘플이 떴다. 다른 한쪽에는, 적당히 기름을 빨아들인 가루가 애들 흙바닥에 글씨 썼다 지운 듯이, 겨울철 서리낀 유리창 닦듯이, 이쪽저쪽으로 쏠려있다...



13.2.4 사무실 - 아침



은석이 들어오는 소리에 지율이 눈을 뜬다. 벌떡 일어나 자리를 정리한다. 두유를 꺼내준다.

"여기서 자는 거 오랜만에 보네요. 허리는 좀 나아요?"

"예, 베게 주신 것 덕분에 좋습니다."

"베게가 아니라, 치료를 잘 받아서 그런거겠죠."

"둘 다 입니다.."


한번에 쭈욱 마시고 휙.. 쓰레기통에 던진다. 안들어간다. 은석이 던진다. 골인이다.. 종태가 들어온다.

"일어났냐? 일들 해야지?"

두유곽을 주우러 가는데 시환이 뛰어들어온다.

"문형사님, 이매일 보셨어요? 미장원 임산부..."

"그 여자가 걔 엄마야?"


"아뇨, 아이 엄마는 그 정선생이라는 미용사 맞구요, 임산부하고는 친자가 아닌 걸로 나왔습니다. 근데, 그 정선생이라는 여자가..."

핸드폰을 들이민다.

"혹시 몰라서 신원조회를 부탁했거든요, 근데 예전에 조산원에서 일을 했었대요. 그리고 7년 전에, 사산아 시신 유기 방조로 금고형을 받았습니다. 사건 일지 첨부했습니다."

다같이 달려들어 이매일을 본다. 종태가 중얼중얼 읽어내려간다.


"정승미, 84년생.. 결혼한 적이 없네.. 중랑구에서 조산사로 근무... 2014년 3월, 장애아 사체 유기 방조.. 31주에 조산한 아이가 숨을 쉬지않아 유기했다고 증언.. 직접 살해 혹은 살해에 가담한 정황은 있으나 증거 부족.. 산모에게 조기 분만을 권하고 진행시킨 조산원 원장은 징역 2년.. 이 조산원은 장애아나 원치않는 출산이 가까워진 산모들에게, 입양이나 유산/조산을 권해온 것으로 알려져 폐업 처리되었다..."


종태가 혼자 중얼거린다.

"조산, 유산, 사산... 그리고나서 유기 혹은 입양.. 사라진 애기 셋도 그 중에 있나.."

지율과 눈이 마주친다.

"강지율, 출동. 미장원으로 간다. 홍리화 집 앞이니까, 연락해서 거기서 만나. 임산부가 가게방에서 자는 것 같다고 했어. 강제 개방해서라도 문 따고 들어가고, 여자 데리고 나와. 임시 보호소 알아보고... 류시환, 차은석은 정승미 주소지로 가. 여기로 데려오고, 긴급이야, 집안이랑 가게랑 싹 다 뒤져. 찾을때까지..."


"뭘 찾으시는 겁니까..?"

설마.. 하는 얼굴로 시환이 묻는다. 종태가 빤히 본다.

"... 많잖아, 냉동칸에 넣어놓는 조그만 거.. 뉴스 안 보냐? ... 앞집에 지금 누구 있니?"

"강진우 조금전에 일어났습니다. 씻고 있을겁니다."

시환이 차분하게 답한다.

"알았어, 나는 진우랑, 원장하고 남동생 사는 집으로 간다. 흩어져!"



<계속>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3화 악어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