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02:15-24
여호수아 02:15-24
<40자 메시지>
우릴 위해 예비하신
구원의 뿔이신 주님의 은혜로
그 나라에 거하니
날마다 믿음으로 이 길을 갑니다
(여호수아 2:15~24)
*
라합이 정탐꾼들을 살리기 위해 줄을 달아 내리고
라합이 가족들을 살리기 위해 붉은 줄을 매어
함께 살고 함께 구원받은 것처럼
오늘 우리의 구원의 줄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붙잡고 바라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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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합과 정탐꾼
여리고 성의 수색을 피해 정탐꾼들을 피신시키며
창문으로 줄을 달아 내려 지혜롭게 대처했던 라합.
성벽에 거하는 라합은 당대의 신분으로
창녀요, 여인이요, 성에서 소외된 비천한 자였습니다.
더군다나 진멸의 대상인 여리고에 거하는 자인데
그런 여인을 구원하고 그의 가족까지 구원되는
놀라운 일이 펼쳐집니다.
*
라합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는
비천한 자도 주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이를
언제고 구원하시는 은혜요,
진멸의 백성 가운데서도 회개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정탐꾼들이 입은 하나님의 은혜는
비록 쫓기는 자들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손길로 피신케하고
그들이 가야 할 길을 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여정도 그렇게 쫓기는 것 같은
긴장과 여러가지 염려의 연속이지만
그런 시간이 오히려 우리를 빚어가고
우리 하나님을 더 풍성하게 알아가고 만나서
더 성숙케 하는 하나님의 도구요 시간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어딜 가나 주님은 나의 피난처요
의지할 바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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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탐꾼과 라합
정탐꾼들은 이제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
라합이 살 수 있는 방도를 알려 줍니다.
창문으로 ‘붉은 줄’을 매달라고 합니다.
그것이 증표가 되어서
그 안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살려 준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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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애굽을 탈출할 때에
하나님은 애굽에 내린 10번째 재앙에서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집은
죽음이 유월하게 하도록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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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배반한 라합에게 이 표식은
죽음이 유월하게 하는 동일한 은혜를 입게 합니다.
정탐꾼과 이스라엘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되새기게 하는 것이요
라합과 그의 가족들에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되는 은혜의 시간입니다.
*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도 성령으로 인친 자 되어
날마다 주 안에 거하며
그 구원을 누리며 전파하며 사는
은혜가운데 거하고 있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 정탐꾼과 여호수아
정탐꾼들이 드디어 여호수아에게 보고하기를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자신들의 손에 주심과
그 땅 모든 주민의 간담이 녹는 다고 했습니다.
40년 전의 정탐꾼과는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의 예비하심의 은혜를 입은 이들의 눈이
이제 선조들이 실패한 전철을 밟지않고
믿음으로 바라보고 고백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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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는 모세가 떠난 이후에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다시 확신하는 시간입니다.
자신이 12명의 정탐꾼들과 함께 다녀와서
갈렙과 더불어 믿음의 눈으로 고백한 것을 기억하며
감회가 남달랐을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의 호소를 듣지 아니한
패역한 세대들이 떠나고
새로운 세대들을 이끌어야 할 지도자의 위치에서
그가 담대히 진군을 명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오래전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이제도 변함없이 역사하시며
하나님의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고 계심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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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그 구원의 줄을 붙잡고
믿음의 눈으로 우리 삶의 여정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기를
오늘도 두 손 모아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