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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연 Mar 22. 2021

윤동주 기념관에서 온 편지


안녕하세요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점자 시집 잘 받아서 기념관 라이브러리에 비치하고
윤동주 유족대표분에게도 보내드렸습니다.
무척 기뻐하시며 인천 쪽 가실 때 꼭 들러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감동적인 작업 과정과 결과물이 널리 알려지고 또 다른 감동을 일으켰으면 하고 응원합니다.
저희 기념관도 찬찬히 검토해보고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동주 기념관 총괄기획실장 *** 올림.





아주 반가운 메일을 한 통 받았다. 

윤동주 시인의 최초의 점자 시집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점자 그리고 묵자>를 발간하고 기념관에 보냈더니 메일이 왔다. 생각과 달리 아직 사람들이 관심은 보이지 않지만 책장을 넘겨 본 사람들은 매우 귀하게 여겨 주시고 좋아하셨다. 

그런 책이 윤동주 유족분께 전달되고 기념관에 비치되고, 가문의 영광이다. 





요즘은 올해의 사업계획에 조마조마 한 날을 보내고 있다. 생각했던 것들을 열심히 쓰고, 발표를 기다리고, 서류가 되면 인터뷰를 하고, 그것이 되어야 계획한 것을 실행. 벌써 3개의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하나는 보기 좋게 떨어졌고 하나는 인터뷰를 마쳤으며 하나는 서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너무 힘들어 안식년을 주고 싶다가도 이런 메일을 받으니 그저 좋기만 하다. 

올해는 과연 어떻게 보내게 될지...... 그 어느 해보다 나에 대한 예의를 충실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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