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반(道伴), 길 위의 벗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고, 나를 완성시켜준 사람은 벗이다

by 하늘미소 함옥녀

"먼 길 갈 적에는 좋은 도반과 동행하여 자주 눈과 귀를 맑게 하고,

머무를 때도 반드시 도반을 가려 때때로 아직 듣지 못한 것을 들어야 한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고 나를 완성시켜준 사람은 벗이다.'


착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사람은

마치 안개와 이슬 속을 가는 것 같아, 비록 당장에 옷이 젖지는 않아도 점점 촉촉하게 적셔진다."


- 위산 선사



위산 선사는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낳아준 사람은 부모이고, 나를 완성시켜준 사람은 벗이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긴 여정을 걸어갈 때,

함께 걷는 이가 누구인가에 따라

내 인생의 그림은 달라집니다.


“착한 사람을 가까이하는 이는 안갯속을 걷는 것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당장에는 옷이 젖지 않아도,

그 사람의 품성과 인격은 서서히 나에게 스며들어, 어느새 내 말과 행동, 삶까지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내가 어떤 사람들과 함께 있는가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말해줍니다.




영혼이 닿는 친구


좋은 사람은 향기가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온화함과, 자연스러운 배려가 스며나옵니다.

스쳐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가끔 ‘아, 이 사람은 다르다’ 싶은 마음이 닿는 이를 만나게 됩니다.


“진정한 친구는 별과 같다. 항상 볼 수는 없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 익명


“우정이란, 영혼이 두 개의 몸에 깃든 것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좋은 사람을 알아본다는 건,

결국 내 감성이 깨어 있다는 증거이고...

진정한 친구를 곁에 둔다는 건,

나의 마음이 진심을 품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조금씩 좋은 사람을 닮아가고, 언젠가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갑니다.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그와 이야기할 때 마음이 편안하고,

그 사람과 있을 때 내가 더욱 ‘나’다워진다면 그는 분명 좋은 사람입니다.


이기적인 말을 삼가고,

작지만 진심 어린 배려를 보여주는 사람.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내 기쁨에 함께 웃어주고, 내 슬픔을 가볍게 넘기지 않는 사람. 그런 사람 곁에 있다면, 그 자체로도 축복입니다.


나의 민낯을 보여도

등을 돌리지 않고,

아무 말 없이 편안한 침묵을 공유할 수 있는 관계.



마음 깊이 통하는 한 사람


친구는 많을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한 명이라도 마음 깊이 통하는 친구가 있다면, 인생은 덜 외롭습니다.


어쩌면 진정한 친구는

‘시간’이라는 필터를 거쳐 남는, 진심인지 아닌지의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진정한 친구란, 내가 가장 나답게 있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잘 나갈 때

곁에 있는 사람은 많지만,

초라할 때 묵묵히 등을 토닥여주는 이는 드뭅니다.


진정한 친구는

내가 아무 말 없이 흘리는 한숨도 알아차리고,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을 먼저 읽어줍니다.


시간과 거리를 뛰어넘어

오래도록 내 편이 되어주는 존재.


나의 부족함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그런 나를 안아줄 줄 아는 사람.


함께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세상이 조금 덜 무서워지는 그런 사람.


진정한 친구란,

결국 내 삶의 조각 중 하나가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친구란...


'친구'라는 이름은 유독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의 친구는

그저 함께 웃고 뛰어노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전부였던 존재였습니다.

서툰 말과 행동 속에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작은 비밀 하나까지도 공유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쌓아갔던...

그 시절의 우정은 순수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면서 친구의 의미는 조금씩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삶의 무게를 함께 나누고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됩니다.

기쁠 때는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힘들 때는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

때로는 따끔한 조언으로 방향을 바로잡아주기도 하고, 때로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사람.

그런 친구가 곁에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선물입니다.


친구는 또 다른 나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친구를 통해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함께 성장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진정한 친구는

나의 부족한 면까지도 이해하고 감싸안아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는 이,

때로는 서운함과 오해가 있어도 그 시간을 함께 극복하며 더욱 단단해집니다.


친구란 피를 나누지 않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친구를 떠올리며 따뜻한 미소를 지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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