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웃는 인연

나를 비추는 거울, 인연이 가르쳐 주는 교훈들

by 하늘미소 함옥녀


흘러가는 시간 속에,

어느 순간 운명처럼 삶의 한 페이지를 함께 채워가는 사람들!


인연이란,

그렇게 마주하며

서로에게 스며드는 일입니다.


삶이란,

우리에게 주어진 인연을 발견하고,

헤어지고 만나는 과정 속에서

인연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인연'이라는 단어를 곱씹다 보면,

저마다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얼굴 하나쯤은 있기 마련입니다.


함께 웃고 울며 곁에 있어 주는 이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때로는 온 힘을 다해 애써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끊임없이 밀려오는 상실감 앞에서

관계가 버거움과 지침을 안겨주는 인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해도

결국 빛이 새어 들어오듯,

억지로 외면하려 해도 상처는 아물지 않고 마음은 지치게 하는 인연!


세월이 흘러 먼 훗날에서야,

그때는 왜 그토록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고 어리석게 고집했는지...

차라리 두 눈을 감아 버리면 되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모든 인연이

영원히 같은 모습으로 머물지 않듯,

억지로 쥐고 있던 손을 놓았을 때

진정한 나를 위한 공간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것.


이 모든 것 또한 인연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교훈일 것입니다.


인연은 때로,

지울 수 없는 깊은 상처와

아픔을 남기기도 하고,

밤새도록 눈물로 지새우게 하는 쓰라림을 안겨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그 아픔의 자리에 새살이 돋아날 때쯤,

우리는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우리를 아프게 했던

그 인연의 파편들은 어쩌면

가장 혹독하면서도 가장 필요한 성장의 씨앗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그 아픔으로 인해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돌아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때로는 용서하고,

때로는 단호하게 선을 긋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깨지고 부서지는 고통 속에서

우리 내면의 가장 단단한 부분을 발견하고, 한 뼘 더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상처는 흔적으로 남지만,

그 흔적이야말로 우리가 겪어낸 고난의 증거이자, 더 깊어진 지혜의 표식이 됩니다.


나에게 맞는 인연이 다가와 머물다,

때가 되면 물 흐르듯 떠나가는 것임을...


하늘의 저 사라져 갈 뜬구름을

굳이 붙잡겠다고 아웅다웅 고집하며

살아가는 것 또한 삶의 한 모습일까!


인연은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처럼 때로는 흔들리고 부러지기도 하지만,

그 흔들림 속에서

우리는 더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더 넓은 하늘을 향해 굳건히 자라나는 법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고요한 호수에 떨어진 작은 물방울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듯,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인연의 조각들...


아름다운 인연이 그러하듯,

우리 서로에게 그렇게 따뜻한 위로와 든든한 힘이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누군가의 마음에 감성 버튼 살며시 눌러놓고 갑니다.



<눈부신 오늘>법상 스님,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너 때문에 인생을 망쳤다고 말하지 말라.

너만 아니었으면 내 삶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말하지 말라.


사실은 그 모든 것이 내 문제요,

내 책임이다.


그 사람, 그 사건, 그 인생은 온전히 내가 불러들인 것일 뿐이다.


책임은 언제나 상대가 아닌 내게 있다.


내 안에 있는 것이

내 밖에서도 잘 보이기 마련이다.


타인에게서 찾아낸 단점은

발견과 동시에 내 안에서도 덩치를 키우고 견고해지며 공고해진다는 점이다.


타인에게서 무엇을 보든

그것은 내게로 와 나의 일부가 된다.


타인을 판단하는 대로 내가 규정된다.

상대방에 대한 정의는 곧 나 자신에 대한 정의다.


타인을 긍정할 때 나도 긍정되며,

타인을 부정할 때

나 또한 부정되고 있음을 알라."





#하늘미소 #울고웃는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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