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읽은 글 중에서 한 문장을 선택해 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매일 조금씩 쓰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조금씩이라도 뭔가를 읽기 때문에 그날그날 읽은 글 줄에서 가장 다가온 부분을 발췌하여 기록하고 짧게나마 이야기를 풀어나가려 합니다.
어떤 날은 아무것도 읽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럴 땐 내 마음에 떠오른 문장을 적어보려 합니다.
매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알기에 이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금의 저는 자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시작해 보려 합니다.
내 자신을 돌아보고 동시에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용기를 준 글을 덧붙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 역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언어를 배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글이란 누군가가 읽어야만 비로소 생명을 얻기 때문입니다.
슬픔은 우리의 힘을 벗어난 우연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로부터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슬픔은 내면의 가장 낮은 곳에 우리의 시작을 축복해줍니다. 앞으로 당신이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너의 슬픔이 아름다워 나는 편지를 썼다 /와카마쓰 에이스케
제가 건져올린 하루의 한 문장이, 거기에서 풀어낸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가닿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