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 밥 / 화장실 / 털 관리
고양이 집사가 꼭 수행해야 하는 루틴한 업무는 다음과 같다. 최소한의 역할만 한다고 했을 때, 꼭 해야하는 일들이다.
식수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밥 주기
화장실 관리하기
털 빗기기
심장사상충 약 발라주기
씻기기
놀아주기
발톱 관리하기
식수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고양이는 음수량이 많은 것이 좋기 때문에 식수를 잘 갈아줘야 한다. 우리집은 일반적인 고양이용 수반을 사서 사용하고 있다. 보통 1~2일 간격으로 수반을 씻고 물을 갈아준다.
밥 주기
사료 케이스에 적힌 가이드를 참고하여 몸무게에 맞춰 적정량을 급여한다. 시중에 나오는 자동 급여기를 사용하면 일정한 시간에 급여할 수 있지만, 다묘 가정에서는 활용하기가 어렵다. 보통 고양이들은 강아지처럼 계속 먹지 않아서, 자율 급식이 잘 되는 편이다. 우리집은 하루 2회(출근 전 · 퇴근 후) 사료를 급여하고 있다.
화장실 관리하기
화장실은 키우는 고양이 수 보다 하나 더 많이(고양이 수+1개) 준비하여, 쾌적하게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양이들은 냄새에 예민하니, 수시로 치워주는 것이 좋다. 우리집 고양이들은 배변 후 바로 나를 호출한다.
모래의 종류는 다양하다. 응고형모래/흡수형모래/통과형 모래가 있고, 자동화장실을 활용할 수도 있다. 상황에 맞게 시도해보고, 적절한 화장실 환경을 갖추면 된다.
보통은 벤토나이트 모래를 많이 사용한다. 벤토나이트는 고양이들이 좋아하고 잘 굳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집에 모래가 돌아다니는 사막화 현상이 심하다. 우리집은 먼지가 덜한 벤토나이트를 찾아서 쓰고 있다. 화장실 근처에 작은 봉투 묶음을 두고, 그때그때 묶어서 보관했다가 한 번에 버린다. 화장실 관리에는 모래를 주기적으로 채워주고, 한 번씩 화잘실 통을 닦고 모래를 전체적으로 갈아주는 업무도 포함된다.
털 빗기기
털을 자주 빗겨주는 것이 좋다. 일단 털을 빗겨주면 고양이가 좋아한다. 그리고, 털을 빗겨 죽은 털을 미리 떼주면 고양이가 직접 몸을 핥을 때 털을 덜 먹도록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