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더민주와 열린민주당 112로 투표한다.
총선 2020 네번째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고로,
나는 더민주와 열린민주당
112로 투표한다.
마지막 야나두체다.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내용 3가지만 참조한다면 꽤 재밌는 투표를 할 수 있을 거야.
위 링크들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하니까 보지 못하고 이 포스팅부터 봤다면 기존 포스팅을 참고해봐봐
투표를 하는 이유와 방법
정당에 대해서 판단하는 법
인물에 대해서 판단하는 법
위 3가지 내용만 알고 있다면 생각보다 투표가 쉬울 거야.
투표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할 거고,
앞으로 투표할 때마다 조금씩 실력이 늘어날 거야.
단순히 투표 능력이 아니라, 사안을 보는 능력과, 사람을 판단하는 개인적인 능력도 늘어날 거야.
투표를 한 번 즐겨봐. 재밌는 거야.
사실 지금까지의 포스팅을 잘 따라왔다면 찍을만한 곳이 별로 없을 거라는 것을 알 거야.
그래서 요즘의 투표는 참 쉬워
더불어민주당이 갑갑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다른 정당들의 수준이 너무 떨어져 버리는 바람에 발생한 현상이야. 나도 앞으로는 사람들 마음에 드는 정치를 하는 정당들이 많이 나와서 투표가 조금 더 어려워지길 기다리고 있어.
나머지 정당들은 정말 쉽게 정치하고 싶은가 봐.
더민주도 너무 거대해져서 빠르게 변화하지 못하는데, 이것조차 따라올 생각을 안 하고 유권자들을 멍청이로 생각하고 속여서 표를 훔쳐낼 생각만 하고 있어.
조금만 제대로 노력하면 얼마든지 더민주 표 뺐어올 수 있는데...그 노력을 전혀 안 하더라.
더 잘할 생각은 안 하고, 어떻게든 무능, 빨갱이로 깎아내릴 마음으로 혈안이 돼 있어.
정부에 반대하려면, 국민이 고통스러워야 실감하니, 결국 그건 국민들을 괴롭히는 결과로 이어져.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할 때마다 야당이라 불리우는 그들이 얼마나 쾌재를 불렀는지 뉴스를 한 번 찾아봐.
전세계가 한국의 <코로나 모범사례>를 배우려 하지만 국내 야당들은 <코로나 실패>로 인지되길 바래.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로 결론은 난 사안이기에 상관은 없는데, 유권자를 얼마나 열등한 바보천치로 바라보면 저럴 수 있는가를 한 번 생각해봐 봐.
그래서 <그나마 더민주>로 현재는 귀결될 수밖에 없어.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부분이다.내용을 알면 전혀 어렵지 않은데, 내용을 제대로 몰라서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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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확정이지만 5번과 12번이 헷갈리는 사람들은 위 포스팅을 참고해봐도 좋아.
어차피 이 포스팅에서 조금 더 심화학습할 예정이지만 저 포스팅 정도만 봐도 괜찮아.
우리나라 정치 지형을 이제는 이해해서 알겠지만, 선택지는 매우 좁아.
그래도 비례 때문에 선택지는 조금 늘었어.
"1/5로 갈 것이냐? 1/12로 갈 것이냐?" 요걸로 즐겨보면 돼.
이걸 너무 괴롭게 생각하지 않아도 좋아.
1번의 공식 인증 파트너는 5번이야.
그래서 1번과 5번을 찍는 분들도 충분히 존중할 옵션이고, 기인한 아이디어도 충분히 알아.
결국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1번/5번이 더 좋은 옵션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잖아.
OK. 리스펙트!
그런데 나는 1번/12번을 찍을 생각이야.
지역구는 더민주, 비례는 열린민주당이야.
1번의 오피셜 인증 파트너는 5번이라며?
왜 12번이야?
내가 12번을 찍는 이유는 크게 5가지야
1. 시민이 불러낸 사람들
2. 삶으로 인증한 사람들
3. 새로운 정치 실험
4. 새롭고 신나는 야당
5. 김홍걸의 네거티브
열린민주당의 비례후보들은 정봉주를 제외하고는 정치하겠다는 사람들이 아니었어.
미래통합당의 꼼수 때문에 사람들이 답답해하고 있을 때, 답답해하고 있을 때 정봉주와 손혜원이 판을 깔고 시민들이 정치하라고 불러낸 사람들이야.
너희 와서 정치해라!
사람들이 꼭 국회로 보내고 싶은 사람들의 명단을 만들었고, 투표해서 순번까지 정했어.
인기 투표여서 나쁘다고?
사람들이 가장 정치시키고 싶은 사람을 뽑은 건데, 오히려 민주주의에 가장 가까운 거야.
인기 투표라는 것은 해당 직무에 능력이 없으면서도 인기만으로 뽑는 거야.
열린민주당의 후보들은 "이 사람들만은 정치하기 싫어도 정치 시켜야 돼"야.
나도 그중 하나고. 이 사람들 정치 시켜야겠어.
지금 정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더 잘할 것 같거든.
그리고 더민주가 못하는 부분을 충분히 보완해 줄 수 있을 것 같어.
열린민주당 후보들을 의심하는 그 괘씸함에 저항한다.
내가 불러낸 그 사람들을 의심 앞에 져버리게 만들면 나는 그들에게 상처를 주는 거야.
이들의 삶을 지켜봤으면서 이들의 의도를 의심한다고?
내가 그 꼴은 볼 수가 없어
정말 오랫동안 정치해주길 바랬던 사람들이 열린민주당 속에 여럿 있어.
대표적인 사람이 최강욱과 주진형이야.
그리고 이 정도 사람들이 선택했다는 것은 그 당의 진정성도 자동적으로 인증된다고 생각해.
나는 이들이 적어도 시민들에게는 배신당하지 않았으면 해.
나도 상처 주지 않는 사람들 중 한 명이 될 거야.
개인적으로 손혜원이나 정봉주는 당이 상처 입을까 봐 혼자 당하도록 내버려 뒀을 때, 오만 정이 다 떨어지고 더민주에 등을 돌려도 이해했을 거야.
그래도 그들은 당의 상황을 이해하며 혼자서 버텼고, 의리를 누구보다도 강하게 지켰어.
얼마나 많은 더민주 정치인들이 몇 명이나 저들처럼 저렇게 끈질기게 더민주를 사랑했던가?
그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 나은 사회>를 추구한다는 것을 충분히 삶으로 인증한 사람들이야.
난 당적 타이틀로 보여주는 것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것을 훨씬 더 믿는 쪽이야.
<더민주 거대야당>의 목적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 나은 사회>를 목적으로 한다면 열린민주당 후보들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거야.
난 이제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
지금 열린민주당이 하고 있는 실험이 너무 폄하돼서 아쉬워
1번에서 알려준 열린 캐스팅뿐만 아니라 전체 정당 구조도 다 열려 있어.
진짜 시민이 주인인 정당이야.
기존의 정치공학적인 방식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이야.
물론 어설픈 부분도 있고, 앞으로 시행착오도 거칠 거야.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정치실험을 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실험해보길 원했던 정당이었어.
그냥 이 기회에 탄생했어.
나는 진심으로 정의당이 대중정당으로 성공하길 희망했어.
그래서 정의당의 저공비행부터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들으면서 그들을 응원했어.
(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노회찬과 유시민 사이에서 진중권은 많이 떨어져서 그냥 진행자 롤을 맡았어)
나는 거대 양당제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야.
그 속에서 건강한 다른 정당들이 건강하게 대중정당으로 존재하기를 바래.
상식에 기반한 정당이기만 하면 돼.
기존에 정의당에게 그것을 바랐지만, 이제 그 기대는 접었어.
새로운 상식에 기반한 대중정당인 야당을 원해.
열린민주당이 성공한다면 2가지 옵션이 있을 거야.
1당이 필요하면 그 역할을 해줄 것이고, 새로운 야당도 괜찮다면 그 역할도 해줄 거야.
더민주도 미래통합당같은 극우가 아니라, 논쟁과 경쟁이 가능한 야당이 있어야 더 건강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어.
어차피 열린민주당의 목적은 2번에서 인증한 것처럼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더 나은 사회>야.
그래서 더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어.
사실 나는 김홍걸의 네거티브를 보고 많이 걱정됐어.
시민들이 열린민주에게 환호하는 매운맛은 그런 매운맛이 아니야.
그건 심상정의 정무감각이 착각하는 매운맛과 동류의 쓴맛이야.
이해찬의 당대표로서의 발언과, 털보의 정치공학적인 판단은 충분히 이해가 가능해.
열린민주당을 국민의당과 비교하는 단순 비교 논법은 미래통합당의 전문 논법이야.
비교의 카테고라이징 편취에서 오는 대표적인 오류야.
이건 시원한 것이 아니라 쓰고, 답답함을 가져다줘
이런 쓴 맛이나 텁텁한 맛을 매운맛이라고 착각하는 답답함에서 사람들이 열린민주당을 불러낸 거라고...
나는 열린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모욕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그래서 표로 지켜줄 거야.
또 한 가지 명심해야 할 점은, 지지자 분열이 아니라는 점이야.
나는 더민주의 당원이나 지지자가 아니야.
기존 상황에서 가장 좋은 대안은 더불어민주당이었기에 찍은 것이지,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더 좋은 대안이 있다면 나는 그 당을 선택할 거야. 유권자를 너무 쉽게 진영논리 속에 집어넣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지지자들은 대의를 위해 꾹꾹 참고 있잖아.
대의는 사람들이 이 갈등에 질려서 사람들이 신날 수 있는 투표를 포기해버리는 거야.
네거티브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야.
본질적인 목적을 거스를까 봐 안 하는 거고, 더 잘할 자신이 있으니까 계속 가는 거야.
실제로 누구보다도 더민주의 상황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나같은 사람조차도 김홍걸의 네거티브를 듣고 짜증이 나서 하루동안 글쓰기를 못하겠더라고, 투표할 흥이 사라지더라.
포지티브로 인한 시너지, 이거 어려운 것도 아니야.
어린 시절 솔로몬과 두 아이 엄마에 대한 이야기는 모두 들어봤잖아.
왜 열린민주당이 가만히 당하고 있는 것 같아.
무서워서? 쫄아서? 전투력이 부족해서? 논리가 딸려서? 토론이 약해서?
여기서 저들이 왜 공개토론을 회피하는지 고찰하는 능력이 정무적 판단의 영역이야.
네거티브 계속하면 정치 저관여층은 정의당과 국민의당에 많은 표를 넘겨줄 거야.
그걸 걱정해서 네거티브하지 말라는 거지, 못해서 안 하는 게 아니야.
최소한의 리스펙트는 보여줘. 그들에게...
일단 그 리스펙트는 내가 대신 줄 거야.
그래서 나는 1번과 12번이야.
112로 경찰 불러!!!
마지막으로 노파심에서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번 5번도 매우 좋은 선택이야.
그냥 나같은 경우에는 위와 같은 이유로 투표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
이렇게 선택의 옵션끼리는 서로 존중해줄 수만 있다면,
지금보다 투표는 훨씬 더 즐거워지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어.
2020 총선 프로젝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