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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행등 어떻게 끄나요?


낮시간에도 켜지는 데이타임 등인 주간주행등! 요즘 코로나19 장기화, 거리두기로 인해 캠핑장이나 자동차 극장이 인기인데요. 이곳에서 주간주행등으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거나, 주간주행등 끄는 방법을 몰라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종종 듣게 됩니다.
 
자동차 극장에서는 주간주행등을 가리기 위한 암막 가리개를 팔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이 주간주행등은 왜 생겨났는지부터 끄는 방법까지 모든 것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주간주행등(DRL)이란?


주간주행등(Daytime running light)은 전조등 주위에 별도로 장착되는 소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로, 밝은 낮 시간에도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가 쉽게 자동차를 알아챌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밤낮 관계없이 시동을 걸면 자동으로 켜지고 시동을 끄면 함께 꺼집니다.

 
주간주행등의 기준은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 제 38조의 4항에 명시되어 있는데요. 좌·우에 각각 1개씩 장착되어야 하고 등광색은 백색만 허용됩니다. 규정 광도는 400~1200칸델라(cd)로, 전방 안개등의 최저 광도인 900칸델라와 유사한 수치입니다.
 


주간주행등의 중요성


주간 점등은 다른 차와 보행자에게 내 차의 움직임에 대해 쉽게 알려줄 수 있고 주의력과 식별력이 2배이상 증가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교통 상황에 대한 인지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은 노년층이나 판단력이 부족한 유아 등의 사고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주간주행등은 교통사고율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유럽 최초로 주간주행등 켜기를 의무화한 핀란드는 차량 정면 충돌 사고가 28% 감소했고, 미국의 경우 차종별로 5~44% 교통사고가 감소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2009년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교통사고가 약 20% 감소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교통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15년 7월 이후 출시된 모든 차량에 의무적으로 주간주행등 장착을 의무화했습니다. 이후 많은 완성차 회사는 자동차 전면 디자인의 포인트로 주간 주행등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면 디자인의 핵심, 주간주행등


주간주행등 의무화로 완성차 업계는 주간주행등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직선 형태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점과 선, 면을 활용해 브랜드나 모델 등을 강조하고 있죠.

 
주간주행등 디자인은 앞서 설명한 주간주행등 규정이 있어 개성을 나타나는데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완성차들은 주간주행등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패밀리룩을 나타내기도 하고, 세부 모델에 따라 디자인을 다르게 만들어 차종을 강조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주간주행등 끄는 방법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오토 캠핑장이나 자동차 극장이 인기가 높은데, 주간주행등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의 전원을 사용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는데 자동으로 켜진 주간주행등 때문에 휴식을 취하거나 영화에 집중한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기도 하고, 영화 시작 시간까지 주간주행등을 끄지 못해 허둥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간주행등은 시동을 키고 끔에 따라 작동해 평소 별도로 작동할 일이 없어 방법을 잘 모르셨던 분들이 많으셨을 텐데요. 주간주행등 끄는 방법은 정말 간단합니다.


정차 상태에서 파킹브레이크를 작동시키면 쉽게 끌 수 있는데요. 차량에 따라 조금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 방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차량매뉴얼을 참고해주세요.

 


#주간주행등과 전조등 헷갈리지 말자!


주간주행등은 전조등 주변에 장착된 별도의 부품입니다. 간혹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주간주행등은 낮과 밤에 상관없이 시동이 켜짐과 동시에 점등되는 부품인 것과 다르게 전조등은 주간주행등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운전자가 추가적으로 키고 끌 수 있는 부품입니다.

 
▶내 차 조명 더 알아보기


오늘은 주간주행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멀리 떠날 수 없어 우울 할 수 있지만 정해진 안전수칙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차박 또는 자동차 극장 등 즐거움을 찾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안전운전하세요!





*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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