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기억에 오래 남는 벚꽃 드라이브 명소

최근 기온이 크게 오르며 완연한 봄이 찾아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따뜻한 햇살과 달큰한 바람, 흐드러지는 봄꽃들이 생각나는데요.        


특히 올해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어 그동안 취소되었던 전국의 벚꽃 명소에서 다양한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봄만큼은 꼭 벚꽃 드라이브를 놓치지 말아야겠죠. 오늘은 벚꽃 개화 시기와 함께 그림 같은 풍경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벚꽃 드라이브 명소를 함께 알아볼까요?            

    

더욱 빨라진 전국 개화시기


낮 최고 기온이 24도까지 오르는 등 3월 기온이 상승하고 있어 올해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1일에서 일주일까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벚꽃 개화가 시작됩니다. 현재 예상으로는 제주 서귀포 3월 22일, 대구는 26일, 광주, 전주, 부산, 포항은 27일 개화 예정입니다. 이어서 여수는 3월 29일, 대전과 강릉은 31일입니다. 청주부터는 4월 개화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서울은 4월 3일, 춘천은 4월 7일, 인천은 4월 8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벚꽃 개화시기기 빨라지면서 절정을 이루는 시기도 궁금하시죠? 가장 빠른 제주도의 절정은 27일, 남부 지방은 3월 31일부터 4월 5일 정도, 중부지방은 4월 5일부터 4월 11일까지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빨라진 봄꽃 개화로 남부 지역은 봄꽃축제 개최 시기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왕벚꽃축제가 열리며, 대전에서 4월 8일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부산시 봄꽃 지도 / 출처: 부산시 홈페이지)

      

부산은 봄꽃축제 개최 시기와 장소, 사진 명소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봄꽃지도를 제작해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부산 지역 여행이 예정된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그 밖에 벚꽃축제의 메카인 전남 구례 300리 벚꽃 축제, 경남 창원 진해 군항제 등도 올해만큼은 마스크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으니 드라이브 겸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만개한 벚꽃길이 예술인 드라이브 코스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일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즐기는 벚꽃 터널

(출처: 한국관광공사)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도에서도 벚꽃을 제대로 즐기려면 꼭 찾아야 하는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전농로와 제주대학교의 벚꽃길입니다. 활짝 핀 왕벚꽃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잘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오랜 시간 제주도민을 비롯해 외부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곳이죠. 

       

(출처: 제주시청)

         

특히, 전농로 벚꽃길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5분 정도 소요되어 부담 없이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제주대학교도 진입로부터 학교까지 1km 남짓한 거리가 멋진 캠퍼스와 더불어 장관을 이룹니다. 도로 위의 하늘을 덮을 정도로 만개할 때 방문하시면 꽃 터널을 지나는 듯한 황홀감을 느끼실 수 있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 주소: 제주대 벚꽃길 – 제주 제주시 아라1동 (1131번 도로)
- 주소: 전농로 벚꽃길 – 제주 제주시 삼도 1동   

             

로맨틱한 벚꽃 데이트를 원한다면 남산 순환도로


소월로라고 불리는 남산 순환도로는 다양한 볼거리가 넘쳐나는 대표적인 드라이브 명소죠. 서울시 중구에서 용산구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봄에는 봄꽃, 가을에는 은행잎과 단풍잎이 매력적인 이곳은 봄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남산 벚꽃길 사이에 우뚝 서있는 남산N타워도 하나의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인데요.        

(출처: 한국관광공사)


남산을 중심으로 이어진 도로를 쭉 따라 달리다 보면 벚꽃뿐만 아니라 진달래와 개나리 등의 다양한 봄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과 진분홍색, 연분홍색 등 봄을 나타내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이라이트로 남산N타워로 올라가 한눈에 보이는 뷰를 즐기고 연인과 자물쇠를 걸며 사랑을 약속해 보면 더욱 기억에 남는 봄이 될 것입니다.        


– 주소: 서울 중구 예장동            

    

벚꽃과 함께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하동으로!

(출처: 하동군청 공식 블로그)

     

하동은 녹차와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죠. 실제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가 위치한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SNS를 타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하동의 ‘십리벚꽃길’입니다. 하동 여행 코스 중에 필수라고 여겨질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죠. 쌍계사를 기점으로 화개장터와 섬진강까지 볼 수 있어 일석사조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봄바람에 떨어진 벚꽃잎이 섬진강에 동동 떠가는 걸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출처: 하동군청 공식 블로그)


이 벚꽃길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신작로가 개설되며 지역 유지들이 벚나무를 심은 것이 그 시작입니다.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되기도 한 이곳의 특징은 생각보다 길이 좁다는 것입니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 양옆으로 약 1,2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 터널을 만듭니다.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이라고도 부릅니다. 활짝 핀 벚꽃과 함께 가장 행복한 순간을 카메라에 담기 좋은 곳입니다.        


– 주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2                


꽃도 보고 역사도 배우는 경주 김유신 장군 묘 드라이브


살아 숨 쉬는 역사의 고장인 경주는 여러 문화재와 보물들로 유명한 곳이죠. 하지만, 이 경주에도 봄이면 아름답게 벚꽃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보문 관광 단지부터 김유신 장군 묘까지 향하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우선, 보문 관광단지를 먼저 볼까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아시아 3대 유적인 보문호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벚꽃나무가 아름다운 보문호를 둘러싸고 있어 봄이 되면 향긋한 꽃 내음과 흩날리는 벚꽃 잎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김유신 장군 묘로 향하는 길은 주변의 멋진 경관과 함께 드라이브하기 좋은 장소로 정평이 나있는데요. 주로 개나리와 벚꽃이 예쁘게 어우러져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왕복 2차선의 도로를 따라 펼쳐진 벚꽃 가로수를 감상하기엔 최적인 곳입니다. 봄이 주는 좋은 기운을 오롯이 느낄 수 있죠.  

      


도착해서는 신라시대 최고의 장군 김유신의 묘 앞에서 그의 올곧고 강직한 성품과 용맹함을 기리는 시간을 보낸다면 더욱 의미 있겠죠?        


– 주소: 경북 경주시 충효동        



오늘은 다가오는 봄에 가보면 좋을 드라이브 코스들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 같은 순간을 느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들의 주행이 더욱 즐거워질 때까지 쌍용자동차가 함께하겠습니다.




이 글의 전문(full-text)보기와 댓글 커뮤니케이션은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SUV의 유래와 역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