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선 디자인 노불
<파란>에서는 매 호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3년 8월 기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9명입니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소식지에서는 고노 담화 30주년과 일본 민간 단체의 위안부 공문서 공개를 다룹니다.
고노 담화 30주년을 맞이하며
2023년은 고노 담화 30주년입니다. 여기서 고노 담화란 1993년 8월 4일, 당시 일본 관방장관이었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가 공식적으로 정부 차원의 위안소, 위안부 운영 및 관리를 처음으로 인정한 담화를 말합니다. 이 담화에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게도 지난 역사에 대한 사과와 반성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고노 담화 공개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 삭제되었던 ‘위안부’의 전쟁 역사가 담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이 공식적으로 전쟁 역사를 인정하고 사과를 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지만, 구체적인 피해 보상과 배상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부족한 부분이 남아있었습니다.
고노 담화 30주년을 맞이한 지금, 일본의 태도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난 8월 3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현 관방장관 마쓰노 히로카즈는 위안부에 대한 정부의 기본 방침은 고노 담화를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고노 담화 이후 일본 교과서에서는 ‘종군 위안부’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담화 이후 일본 우익단체의 강한 반발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현재는 의미가 희석된 ‘위안부’라는 단어로 교체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교과서 8종 중 2종만이 ‘위안부’ 역사를 다루는 것이 확인되면서, 현재 고노 담화를 계승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의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아직 한국 정부는 고노 담화 30주년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반응과 지속적인 감시가 일본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위안부 관리 운영자료 공개
민간단체 '여자들의전쟁과평화자료관(WAM)’은 고노 담화 30주년을 맞아 일본 정부가 조직적, 체계적으로 위안소와 위안부를 운영 및 관리 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공문서를 천7백여 개 공개했습니다. 이 단체에서 제작한 홈페이지에서는 전쟁 시기, 소장기관별로 분류된 문서와 일본어 설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에서 공개한 위안부 관련 공문서는 약 3백 점 정도였지만, 이번 공개를 계기로 방대한 양의 증거들이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이 민간 단체의 직원 와타나베 미나는 인터뷰를 통해 "공문서가 있다고 해도 일반인들이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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