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가온
<파란>에서는 매 호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7일 기준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8명입니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소식지에서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베를린에서 소녀상 존치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다룹니다.
위안부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하여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매년 8월 14일이다. 기림의 날은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움직임으로 시작됐다.
국가 차원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만들었던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되던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가 처음으로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 증언은 다른 위안부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을 공개할 수 있게 용기를 주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인권 문제로서 국제사회에 불을 지폈다.
이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 정신대 문제대책 협의회(정대협)과 민간단체들은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했다.
이에 맞춰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한 디지털 자료 저장소인 아카이브 814도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2020년 8월 14일에 맞춰 개관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올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위해 경기도는 8월 14일 전국 소녀상에 헌화하는 ‘기억의 꽃 배달’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억의 꽃 배달 캠페인은 캠페인 참여자가 7월 둘째 주부터 2주 동안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행사로, 경기도에서 처음 기획되었다.
전국에서 선정된 138명의 시민들은 각자 배정받은 지역의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고 SNS에 사진을 올려 공유하는 방식으로 활동했다. 이 캠페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그 역사를 함께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고있다 .
또한 다음 세대의 약속이라는 의미를 담아 미래 세대가 역사를 잊지 않고 기리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7월 24일 김동연 도지사가 수원 경기도청 앞 소녀상에 헌화하는 것을 끝으로 2주간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 꽃다발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는 증언에 나섰던 분들께 전하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라며 “8월 14일 기림의 날을 꼭 함께 기억해 주시라”라고 발언했다.
베를린 소녀상은 2020년 유럽 최초로 세워진 소녀상이며 한국 교민들뿐만 아니라 미테구 시민들에게 여성인권과 세계 평화의 상징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0년 설치 이후로 일본은 독일 정부에‘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었다. 이를 반대하는 집회도 설치 당해년도부터 꾸준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독일 베를린 당국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한을 9월 28일로 통보했다.
올해도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에 베를린 소녀상 철거 반대 시위가 열렸다. 재독시민 단체와 현지시민들은 베를린 미테구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전시 성폭력 피해자들을 추모했다. 사람들의 존치 요구에도 곧 소녀상이 영영 사라져버릴지도 모른다.
소녀상의 보존을 위해 우리들도 꾸준한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고 정부도 소녀상의 존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파란의 글을 마저 보고싶다면?
지금 바로 <파란>을 구매하세요! 재고 프리오더 진행 중!
브런치 메시지
파란 텀블벅 https://www.tumblbug.com/u/smwuparan
파란 인스타그램 DM https://www.instagram.com/smwu.paran.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