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지루할 땐 세랑 스쿨!
정세랑 작가의 『지구에서 한아뿐』을 읽었다. 아주 사랑스러운 로맨스, 환경 소설이었다. 이 작품을 읽고 확신이 들었다. 정세랑 작가의 작품은 뭘 읽어도 재밌을 거라는 확신. 책을 덮자마자 정세랑 작가의 소설을 여러 권 주문했다. 다 읽으면 또 주문할 계획이다.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재미’다. 어떤 사람도 정세랑의 소설을 읽고 ‘책은 따분하고 재미없어.’라고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만큼 재미있다. 또 시대를 읽는 감각도 탁월하다. 동시대의 사회문제들을 서사에 적절하게 담는다. 인물들이 관습화 된 삶을 거부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그러면서도 다정함을 잃지 않는다. 다정하고 친절한 것을 좋아하는 작가님의 사려 깊은 마음이 묻어난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다정한 사람이 되고 싶어 진다.
아무튼 모두 정세랑 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