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mesNam Apr 11. 2021

직장 스트레스 해소법

Getting Things Done 방식을 활용해보자

"직장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는가"


 내일은 월요일이다. 일요일 저녁부터 심장이 콩닥콩닥 뛴다. 아직 처리하는 못한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고,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다. 우리는 보통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직장 상사로 인한 원인도 있지만 쏟아지는 업무로 인해 발생한다. 이런 업무들은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심도 깊게 고민을 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일들도 있다. 그리고 계획된 일과 예기치 못하게 부여받는 업무도 있을 것이다.


  한 두 가지 업무를 수행할 때 문제는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일들을 같이 처리해야 할 때는 말이 달라진다. 우리는 회사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일들도 부여되어 있는 게 일상이다. 그래서 한 두 가지 일만 수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여러 가지 업무를 부여받을 때 일 처리가 예상대로 되지 않고 갑자기 받는 업무로 인해 스케줄이 꼬이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하나의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 그러면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소비하지 못해 잔뜩 쌓인 일들로 주말이 기다려지고, 월요일이 되는 것을 제일 싫어할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를 찾아보았고, 우연히 "Getting Things Done"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30년 넘게 직원 능력 개발을 위해 교육을 해오신 데이비드 알렌이 쓴 책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스트레스는 일을 부적절하게 관리하면서 발생했다고 정의를 내리고 있으며 '머리에 떠오르는' 모든 일들을 확인하고 수집한 뒤 정확하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명확히 하여 처리를 해야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관리에 있어서 5가지의 원칙이 있으며 "수집", "명료화", "정리", "검토", "실행"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에서 언급한 방식대로 명료화까지 하면 업무를 정리하는 과정으로 넘어간다. 일단 해야 하는 일과 아닌 일로 구분을 한 다음, 행동하는 일에 대해서 순서를 정하는데 그 기준은 이 일을 2분 내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로 나눠진다. 2분 내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이 일은 연기하거나 위임하는 방식을 택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Getting Things Done Model


보통 우리는 수많은 선택사항이 놓이면 선택적 장애를 겪는다. 일도 마찬가지이다. 내 앞에 놓인 수많은 일들로 우리는 생각이 많아지고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을 이렇게 쪼개는 방식은 업무 효율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최근, 이 방식으로 도입하여 진행을 하고 있다.


 이 방식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수적으로 요구되었다. 하나는 캘린더이며 또 다른 하나는 메모장이다. 하나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캘린더를 이용하여 내가 언제부터 시간을 활용하여 일을 수행할 것인지를 정해 놓을 때 도움이 된다. 그래서 그 시간만큼은 그 일의 일부분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한다. 보통 회사에서는 구글 캘린더를 활용한다. 캘린더에는 보통 미팅이 잡혀있을 때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해야 하는 일들도 캘린더에 넣어서 관리한다면 한눈에 보기 쉽고 알림 설정으로 인해 앞으로 내가 어떤 일을 수행해야 하는지 확인 가능하다.


 두 번째로 메모장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해당 시간 내에 한 가지 일을 집중하기 위함이다. 나중에 연기한 일들을 다시 떠올리기 위해서는 머릿속으로 저장하는 방법도 있지만 메모장을 활용하여 기록해 놓으면 기억을 내가 잊어버려도 메모장을 통해 해당 내용을 되새길 수 있다. 그래서 메모장의 역할이 중요하며 나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OneNote"를 활용하여 기록을 해놓는다. 기록하는 방식은 Getting Things Done 모델을 바탕으로 분류하여 가지치기를 하며 메모장에 기록해 나간다.


 인생에 있어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원인을 하나씩 해결해나간다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오늘 소개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Getting Things Done" 방식이다. 꼭 이 방법을 똑같이 쓰라고 권장하지는 않는다. 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나한테 필요한 방식으로 접목시켜서 나간다면 스트레스는 줄고 업무의 효율성은 증가하여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것으로 장담한다.

이전 08화 실리콘밸리에서는 어떻게 일할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