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저녁
그 봄내음과 푸르름이 시리다
오직 떨어진 낙엽만이 나를 위로하는 듯하다
꺄르륵 소리 내며 휘날리는 달빛이
내 마음을 비춰
한껏 조롱한 뒤 떠난다
그렇게 흘러간다
내 두 눈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