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이별의 순간
1_
Dear my fiancé
안녕, 자기. 갑자기 ‘피앙세’ 이런 말 쓰려니 되게 쑥스럽다.
오늘 우리 만난 지 벌써 3년 째 되는 날이네.
내가 당신을 통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싶어.
자기 같은 근사하고 멋진 남자로부터 사랑받는다는 사실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하는지!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당신을 사랑해.
내겐 세상의 그 어떤 남자보다 빛나고 아름다운 당신이야.
그런 당신의 여자인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야, 그치?
그래서 내 운을 당신에게도 나눠주려고 해.
얼마 전에 산책 나갔을 때 찾은 네잎클로버야.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이 행운과 당신을 향한 나의 미소와 마음은 변하지 않을 거야.
우리가 오래도록 서로에게 힘이 되고 아름다운 사랑이길,
20년 뒤에도 30년 뒤에도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 지으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행복할 수 있길 진심으로 바랄게.
백만 개의 키스를 보내며,
당신의 천사가
P.S 일부러 지갑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었어. 부적처럼 늘 가지고 다니기야!
이 카드를 건넸던 그날, 삼 년을 사귀었던, 결혼을 약속했던 그가 나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to be continued.....
******* 이 글은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