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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재 Mar 10. 2020

방구석 랜선 집들이

feat. 이사 스트레스

연필✏️이 <오늘의 집>으로 하는 랜선 집들이에 빠졌습니다.


여러분에게 ‘2년’은 어떤 의미인가요? 저는 햇수에 별다른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는데, 최근 독립한 후 두 번째 이사를 준비하면서 2년은 ‘이사의 주기’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사할 집을 알아보고, 원래 살고 있던 집에 입주할 예비 세입자를 위해 부동산과 여러 번 연락하고, 계약을 하고, 처음 전세대출을 받고, 박스를 주워다 짐 정리를 하고(분명히 작은 원룸인데 짐은 왜 끝없이 나오는 걸까요?), 환급받을 보증금을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잔금을 치르고…. 스트레스도 많았지만 새로운 생각도 많이 하게 되었죠. 그중 하나는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의 상반된 반응이었어요. 누군가는 눈을 반짝이며 ‘기대되겠다!’라고 말하며 랜선 집들이를 부탁했고, 누군가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요즘 힘들겠다’고 다독여 주었어요. 무엇이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 나름이구나 하는 새삼스러운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여러분! 제가 최근에 빠진 모바일 앱(혹은 사이트)이 있으니 바로 <오늘의 집>입니다. 가구를 구매할 수도 있고, 인테리어 시공사를 찾을 수도 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집들이’ 탭이에요. 그야말로 랜선 집들이를 실컷 할 수 있답니다. 다들 어떻게 꾸며 놓고 지내는지 보는 것만으로도 재밌지만,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배치해서 쓰고 있는지도 알 수 있어요. 상품 구매에 실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더 쏠쏠합니다. 그럼 나만의 공간에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3월 보내시길 바라요!


경고: 한번 접속하면 헤어 나오기 힘듭니다. 

(저도 앱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이번 뉴스레터를 겨우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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