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은 무슨, 청춘이 또 하루 지나갔다》
그동안의 나는
어쩌면 너무 성급했는지도 모른다.
이 사람이 맞을까 아닌가,
서로 얼마나 잘 맞는지
너무 빠르게 판단하려 했고,
그 안에서 내 감정조차 재촉했다.
금방 좋아지고,
금방 실망하고,
금방 정리하면서
스스로를 지치게 만들곤 했다.
그래서 이번엔
천천히 다가가 보기로 했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조금은 느슨한 호흡으로.
좋아하는 감정에
급하게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되고,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애써 추측하지 않아도 되는 관계.
내 마음을 솔직하게 들여다보면서
상대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그게 가장 건강한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천천히 걸어가면
그 사람의 속도도 보이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도
더 선명하게 보이니까.
이번에는 그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내가 나답게 머무를 수 있는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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