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의 그림일기

이해와 위로

by 뮤즈노트

[아빠의 일기]











오랜만에 친구와 방문한 여의도 신동양대반점의 누룽지탕


어린아이들은 밤에 잠을 설칠 걸 알면서도 무서운 이야기를 해달라고 보챈다. 무서움이란 색다른 감정으로 스스로 마음 놀이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의 두려움과 맞서는 감정적 시뮬레이션을 한다.


요즘의 나는 공포영화를 봐도 주가 그래프가 퍼런색으로 변한 것만큼도 무섭지가 않다.


대신 어떤 슬픔이 느껴진다. 세상 살아내느라 고생하고 또 세상을 떠돌다니 안쓰러운 것이다. 친구의 말에 따르면 꿈에서 손을 잡아주면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떠나간다고 한다. 모든 존재는 위로와 이해가 필요한 것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