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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 / 정목스님

by Olive

사람마다 생각하는 기본은 모두 다른데,

우리는 자신의 틀을 타인에게 맞추어 놓고,

기본에 맞다 맞지 않다고 판단하며 삽니다.

누구나 기본이란 말을 할 때엔

그것이 모든 이에게 예외 없이 적용되는

기본적인 도리라고 생각하며 말하지만,

사실 그것은 자신이 만든 틀 일 뿐입니다.

정목스님의 산문집

<달팽이가 느려도 늦지 않다>에 나온 구절입니다.


세상의 ‘기본’은 무엇일까요?


어쩌면 ‘기본’이란,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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