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말이에요. 우리는 돈을 백, 이백 단위로 세지만,
‘에밀리’는 천, 이천 이렇게 센단 말이죠.
그러니 사실, 그걸로 충분할 수가 없지요.”
토마스 하디의 소설 <아내를 위하여>에 나온 ‘조안나’의 말입니다.
친구였던 ‘에밀리’가
부자 상인과 결혼을 한 후로,
‘조안나’는 ‘에밀리’와 자신을 비교하며
늘 현실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결국, 끊임없는 비교와 질투는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되어,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데요.
그런 그녀를 보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행복이 곁에 있는데도, 왜 알아보지 못했느냐” 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