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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by Olive
눈먼 자들의 도시.PNG


나는 우리가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는 우리가 처음부터 눈이 멀었고,

지금도 눈이 멀었다고 생각해요.

볼 수는 있지만 보지 않는 눈먼 사람들이라는 거죠.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에 나온 구절입니다.


우리는 눈을 통해

세상의 전부를 보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소유하고 싶고,

좋아하는 것만을 선택해 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소외되고, 차갑고, 어두운 것에는

눈을 돌린 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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