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파도가 뒤따라오는 파도에게 말했다.
“넌 모를 거야.
우리 파도는 부서져 다 없어져버린단 말이야. 무섭지 않니?”
그러자, 뒤따라오던 파도가 말했다.
“넌 잘 모르는구나. 우리는 그냥 파도가 아냐,
우리는 바다의 일부라고.”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 나온 내용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을 크게 보면,
이리저리 흔들리는 ‘파도’가 되고,
슬픔보다 기쁨을 크게 보면,
흔들림 없는 ‘바다’가 됩니다.
무엇이 되느냐는,
오롯이 우리 생각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