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봤던 만화에는 꼭 주인공의 사랑이 있었다.
악당을 무찌르는 최후의 힘. 연인의 사랑이었다.
커서 본 어느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에도
항상 사랑이 있었다.
힘든 상황과 고난 속에서 그것을 버티게 하는 힘.
죽을 만큼 힘들어도 버티게 하는 그 힘.
사랑이었다.
하지만 그건 연인 간의 사랑만 있지 않았다.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반려동물과의 사랑 등.
나이가 들어 어른이 된 지금은,
얼마나 다양한 사랑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IU(아이유)님의 신곡처럼,
대혐오의 시대. 점점 더 추워지고 잿빛의 세상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말은
오늘도 누군가를 사랑하게 만들고,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게 만드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