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스물하나
여름
김준한
불러도 곁을 주지 않고 멀리 도망가버린 다롱이
옆구리가 허전한 나는 에어컨을 틀었다
그제야 다롱이를 끌어안고 잠드는 밤
겨울이 빨리 오면 좋겠다
떠난 시절 인연들 시린 옆구리로 내게 돌아올까
다롱이와 함께 하고픈 시인의 마음이 애절합니다.
콩콩 뛰는 작은 심장을 안고 꿀잠 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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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한 시인님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
시를 사랑하는 글미로 설계자, 일상의 無用을 낚기로 하다. ※ 주의 : 미로 속에서 출구를 못 찾아도 책임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