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반달

시 서른아홉(1)

by 설애

반달


이성선


반은 지상에 보이고 반은 천상에 보인다

반은 내가 보고 반은 네가 본다


둘이서 완성하는

하늘의

마음꽃 한 송이 반



지금 여기 반달

같이 보시는지요?


반은 내가 보고 반은 네가 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