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백팔십육
계단
이재무
계단은 음을 조율하느라 여념이 없다
낡고 오래된 무릎 관절을 튕겨
검은 저음의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계단은 어려운 길이지요.
그 길을 오르는 힘겨움이 안타까운 시입니다.
그리고 겨울의 미끄러운 길은 오가는 분들의 안부를 다시 한 번 걱정하게 합니다.
조심히, 다치지 않고 이 겨울 보내요~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