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백이십육
절해고도가 무엇인지 아는가?
절해고도(絶海孤島)는 "등대지기나 혼자서 외국을 여행하는 사람의 경우처럼 곁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느끼는 외로움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외로움은 주위에 사람은 많으나 마음을 열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없음을 알았을 때 느끼는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이 지문은 출처가 명확한, 언어영역 7번 문제입니다.
그리고 공부 좀 할랬더니 이런 글이 지문이라고 투덜대는 과거의 나.
글을 잘라서 궁금하시겠지만, 비밀입니다. 친구들이랑 밀당 스토리가 구체적으로 나열되어 있네요. 마지막 문장은 이러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에게도
내가 들어갈 공간은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래서 오늘의 시는 [절해고도]입니다.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발기한 마음이 파도치며
절벽에 부딪친다
추를 매단 듯 무거운 수화기를
내려놓는 뜨거운 고통
(중략)
사람 좋아하는 건 죄 아니지만 이해받을 수 없는 누추한 정
절해고도 中, 윤여설
살다 보면 절벽 앞에 서 있는 듯한 외로움도 있고, 절벽을 오를 수 없는 파도 같은 외로움도 있습니다.
그 외로움에 대해 누가 알겠습니까.
생각할수록 점점 더 깊어지는 그 마음을.
그래도 지나고 다시 돌아보니, 흐릿하기는 합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