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백사십구
꽃같은 그대, 꽃길만 걷기를
설애
저 파란 꽃, 풀잎 같은 아이와 걷고
저 분홍 꽃, 나무 같은 애인과 걷고
저 빨간 꽃, 나비 같은 친구와 걷고
한 걸음 나아가는
걸음마다 흔들리는
씩씩하게 걷는 꽃, 꽃, 꽃
꽃들이 거리를 걷는다
꽃들이 씩씩하게 걷는다
* 사진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르넥 광장에서 찍은 것입니다.
설애가 당신의 행복을 바라며 시 한 잔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