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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Oct 26. 2021

내 세상

캘리그래피 일기 035th Day.

벽돌을 빠 자작~~~ 두 동강이를 내려는 것이 애초의 계획이었지만...


700페이지 내내 기술된 각종 예들에... 쉽게 설명해 줬으면 하는 생각이 그득했다. 글을 매우 이해가 되기 쉽게 썼다는 생각을 들었다. 물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원 포인트가 정말 확실한 책이었다. 읽고 나니 영 찝찝함이 남는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했던가? 이 책 역시 그렇다. 지금 세계의 흐름에서 두어 호흡 전의 책이기에 더욱 양가감정이 나를 휩싸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의 내용보다는 역사를 통해 나, 그리고 또 다른 세상에서 살아나갈 아이들이 올바른 구심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었다. 사실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느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사실은 전혀 다른 오해를 살 수도 있으며 한없이 아름답게 포장될 수도 있다. 균형 잡힌 시각을 지니기 위해 깨어있는 머리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의 거름망으로 온전히 받아들여야 할 텐데 말이다. 일단 나는 여기까지. 깨어있기가 너무 어렵다. 세상사에 관심이 별로 없... 이렇게 나는 나의 정신세계로 또다시 퐁당 빠져들어간다. 내 멋에 사는 세상, 그것만이 내 세상.


< , ,  > 독토를 마치고... 그동안 읽은 책들 기록들도 해야는데.. 퓨퓨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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