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화몽 Oct 30. 2021

결심했어.

캘리그래피 일기 040th Day. ​

오전에 쭈니와 유니의 온라인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 자체는 걱정보다 수월하게 끝났다. 디띠를 불로  녀석을 등교시키고 잠시 입학담당자와 나눴던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돌돌 굴려보니 찜찜함이 끝이없다. 우리 아이들이 언제까지 다닐수 있으며 한명만 자리가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에 대한 질문들... 그들에게 한시간 넘게 진행된 아이들과의 대화보다 나와 나눈 일여분에 그녀의 눈빛이 반짝임이 느껴졌기에. ​


그녀의 조언대로 바로 학교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고등학생이 전학을 한다는 것이 이리도 복잡하구나. 같은 과정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챙겨야 할 부분들이 많다. 학교의 네이밍, 선택과목들의 여부와 이의 연계성, 받게될 이번 학년 내신을 어떻게 해줄지? 대입까지의 계획등등등

지금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까? 이십여년전 인기 있던 티비프로그램처럼 말이다. A아니면 B만 존재한다면. 인생극장에서 그가 외치던 말이 귓가에 맴돈다. ‘그래, 결심했어’


대체... 무엇을! ​


 자신을 두드려본다.   할수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물들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