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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화몽 Oct 31. 2021

맘속의 봇짐

캘리그래피 일기 039th Day.

어제  안은 마음의  덕분에 늦게까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리도 징징거리는 나라니. 맘속의 봇짐 안에는 물먹은 솜이 가득한  분명하다. 어디에 빠졌길래 이리도 무거워져 버렸는지. 시작이 늦으면 하루가 빨리 저문다. 어찌 보낸지도 모른  창밖은 온통 흑으로 번지고 식구들은 각자의 공간으로 들어가 그들만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역시 그러하다. 지금 이렇게 하루를 적어내고 있다. 캘리 연습을 하며. 일기는 짧게 쓰고 손이나 풀어야겠다. 붓끝을 따라 선이 흐르듯 맘속의 봇짐도 가벼워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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